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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가이드

출산 후 문제점을 알고 관리하는 방법은? : 2

by 동글쿤 2023. 6. 22.

앞 전 포스팅내용 입니다.

2023.06.22 - [출산 가이드] - 출산 후 문제점을 알고 관리하는 방법은? : 1

 

목차

     

    출산 후 문제점 관리

     

    3. 예방할 가능한 산후 트러블

     

    3-1.산욕열: 출산 후 고열과 오한


    산욕열은 출산 후 2~3일부터 갑자기 오한이 나고, 38~39℃ 이상의 고열이 이틀 이상 계속됩니다.

     

    증상이 가벼울 경우 2일 정도 지나면 열이 내려가지만, 심한 경우에는 7~10일 동안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랫배가 심하게 아프고, 악취가 나는 오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산욕열은 출산 시 태아가 태반을 통해 나오면서 자궁벽에 작은 상처가 생기고,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열이 지속될 때는 의사의 처방으로 항생제, 소염제, 해열제 등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부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산욕열 예방 및 관리 방법
    • 외음부를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 열이 나면 영양가 있는 음식이나 영양제를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면역력을 향상시킵니다.
    • 산욕열을 앓을 때는 땀이 많이 나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3-2. 유선염(젖몸살): 유방의 염증


    유선염은 유방이 딱딱하고 아프며, 38℃ 이상의 열이 나는 증상을 보입니다.

     

    심한 경우 겨드랑이 림프샘이 부어오르고 유두에서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주로 잘못된 수유 방법으로 인해 유두에 상처가 생기고, 이를 통해 세균이 침입해 염증이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래지어가 가슴을 지나치게 조여 유선이 막힌 경우나 수유 시 유방을 완전히 비우지 않은 경우에도 유선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모의 피로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도 유선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열이 하루 종일 지속되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처방받은 항생제와 해열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유선염 예방 및 관리 방법
    • 수유를 규칙적으로 하고 수유가 끝나면 유방을 완전히 비워야 합니다.
    •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수유 전후에 따뜻한 물 주머니로 유방을 찜질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3-3. 요실금: 산후에 나타나는 소변 누출


    산후에는 몸에 힘을 줄 때 소변이 누출될 수 있습니다.

     

    출산으로 인해 질 근육이 늘어나면서 요도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연 분만을 한 경우 경산부의 산모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항문이나 요도 주위의 괄약근이 원래 약한 경우, 아기가 크거나 난산을 한 경우에도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산부인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요실금 예방 및 관리 방법
    • 케겔 운동을 합니다. 소변을 참는 듯이 질을 3초간 수축한 후 긴장을 푸는 식으로 연습합니다.
    • 하루에 10회씩, 5번씩 반복합니다. 다리와 엉덩이 근육은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시작할 때는 하루에 50회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400회까지 늘려갑니다.
    • 약 3개월 정도 지속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4. 방광염: 산후에 나타나는 방광 염증


    출산 직후에는 방광의 감각이 둔해지고, 요도가 부어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뻐근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주가 지나면 호전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소변의 색깔이 흰색이나 탁한 황색을 띤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산후 방광염은 분만 과정에서 방광이 태아 머리와 골반 사이에 심하게 압박받거나 상처가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손상된 방광이 소변을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하고 소변이 고이면 세균, 특히 대장균이 번식하여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방광염 예방 및 관리 방법
    • 외음부 청결에 신경을 쓰고, 요실금을 느낄 때 참지 않습니다.
    • 따뜻한 물수건으로 아랫배를 찜질하고 엎드려 있는 것이 좋습니다.
    • 좌욕을 꾸준히 하고 물을 많이 마셔 몸속의 세균이 소변과 함께 씻겨 나가도록 합니다.

     

     

     

    3-5. 손목 통증: 출산 후 손목 관절의 통증


    출산 후 손목이나 발목과 같이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관절을 산욕기 동안 무리하게 사용하면 인대에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기를 돌보느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손목이 결리고 심하면 손가락까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한 달이 지나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주먹을 쥘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물리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손목 통증 예방 및 관리 방법
    •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손목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 작은 빨래라도 힘들게 비틀어 짜거나 아기를 한 쪽으로 자주 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통증이 심할 때는 핫팩으로 손목을 찜질합니다.

     


     

    4. 병원 치료가 필요한 산후 트러블

     

    4-1. 자궁복고부전: 복통과 빈혈이 심하다


    분만 직후부터 약 10일 정도 지나면 자궁은 출산 후 크기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자궁 수축이 원활하지 않아 배가 여전히 크고 피와 핏덩어리가 계속되며 심한 복통이 동반될 경우 자궁복고부전일 수 있습니다.

     

    난막이나 태반의 일부가 자궁 내에 남아 있는 경우, 양수가 미리 터졌거나 쌍둥이 출산 중 진통이 약했던 경우에도 자궁 수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궁복고부전을 의심할 때는 배가 단단한 부분이 없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상태가 지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수축제를 사용하여 자궁 수축을 유도하거나 지혈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출혈이 심한 경우 항생제도 처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원 치료를 받아도 회복되지 않는 경우 자궁적출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치료 중에는 목욕이나 성관계를 피해야 합니다.

     

     

     

    4-2. 태반 잔류: 적색 오로와 출혈이 계속된다


    분만 후 태반이 전부 배출되지 않고 일부가 자궁 내에 남아 있는 경우, 해당 부위의 자궁벽에서 출혈이 발생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산후 10일 정도가 지나도 적색 오로가 계속되거나 출혈이 심하다면 태반 잔류를 의심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태반 조각들이 아주 미세하게 남아 있는 경우도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유산이나 임신 중절 수술을 많이 한 산모는 자궁 벽이 약해져 태반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태반을 빠르게 배출하기 위해 수축제를 투여하거나 기구를 사용하여 잔류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4-3. 신우염: 심한 오한과 고열이 나타난다


    신우염은 산욕열과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오한이 동반되며 40% 이상 열이 오르고 허리나 옆구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

     

    신장에 염증이 생기면 특히 옆구리가 아프고 압박감을 느낄 수 있으며 소변을 볼 때 묵직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는 보통 방광에 있던 대장균이 신우로 옮겨가서 생기는 것으로, 도뇨 과정에서 세균이 플라스틱 튜브를 통해 오도를 통과하면서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신우염은 방치할 경우 만성 신장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세균이 소변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집에서 냉찜질도 병행해야 합니다.

     

     

     

    4-4. 임신중독증 후유증: 고혈압, 단백뇨, 부종 등이 나타난다


    임신중독증은 고혈압이나 몸이 부기며 소변에서 단백질이 나오는 등의 주요 증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출산 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부터 임신중독증 증상이 나타났거나 심했던 경우 후유증이 더욱 높을 수 있습니다.

     

    임신중독증 후유증은 자각 증상이 미미하여 쉽게 무시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고혈압과 신우염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부종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다리를 눌러보면 됩니다. 만약 종아리를 눌렀을 때 움푹 들어간다면 심한 부종입니다.

     



    산후 검진에서 부종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이전에 다리가 심하게 붓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도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식이요법을 병행하면서 안정을 취하면 상황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4-5. 산후풍: 식은땀이 나고 가만히 있어도 식욕이 떨어진다


    산후풍을 의심할 때는 이유 없이 땀이 흘러 무기력해지고 심리적으로 불안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욕이 감소하는 것입니다.

     

    출산으로 인해 약해진 몸에 찬 바람이 들어가면 냉기가 아랫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출산 후 관절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산후풍에 걸릴 수 있는데, 이는 자궁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어혈이 생겨 비뇨기계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산후풍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

     



    산후풍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몸조리 중이라도 적절한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좌욕을 꾸준히 하여 오로를 잘 배출해야 합니다.

     

    단, 찬 바람을 몸에 직접 맞게하거나 찬물을 마시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과로나 정신적 충격을 피하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누구나 한 번쯤 겪는대표 트러블

     

    5-1. 산후통(배앓이): 아랫배가 살살 아프다


    산후통(배앓이)는 출산 후 자궁이 수축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통증입니다.

     

    이는 자궁을 원래 크기로 돌리고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진통입니다.

     

    통증은 규칙적인 간격으로 찾아와 생리통처럼 느껴집니다.

     

    초산인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을 수 있지만, 경산인 경우에는 통증이 심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치료법으로는 따뜻한 물수건이나 핫팩을 배에 올려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통증이 심하다면 수유 중에 안전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산후통은 출산 후 2~3주가 지날 때까지 서서히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5-2. 치골 통증: 엉치뼈가 벌어진 것처럼 아프다


    치골은 음부 위에 돌출한 뼈로, 임신 중에 느슨해지고 출산 시 크게 벌어집니다.

     

    출산 후 치골이 서서히 회복되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어나는 동작이나 자세를 바꿀 때 더욱 아프며, 심한 경우 걷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체격이 큰 아이를 낳은 산모들은 치골 통증을 더 자주 호소하는데, 가끔은 천골(꼬리뼈)까지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은 보통 산후 2~3개월 동안 지속되며, 적절한 산후조리와 평소의 일상생활을 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치료법으로는 복대나 거들을 착용하여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움직임이나 격한 동작을 피하고 다리를 벌리거나 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3개월이 지나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정형외과나 척추 전문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5-3. 회음통: 회음 절개 부위가 아프다


    출산 후 2~3일 동안 걷거나 앉을 때 회음 부위가 아프고 땅기는 듯한 통증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는 분만 시 회음 부위가 절개되고 봉합되었을 때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일반적으로 산후 3~4일이 지나면 부기가 사라지고 통증도 완화됩니다.

     

    만약 염증이 없다면 실이 자연스럽게 몸에 흡수되면서 상처가 아물게 됩니다.

     

    하지만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붓거나 출혈이 계속되면 봉합 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피가 풍긴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회음부를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해 하루에 2~3회 좌욕하고 패드를 자주 교체해야 합니다.

     

    앉을 때는 쿠션이나 베개를 엉덩이 밑에 두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5-4. 부종: 몸이 부어 가라앉지 않는다


    출산 후 3~4일이 지나면 몸이 부기 시작하는데, 이는 임신 중에 부종이 있었든 없었든 발생합니다.

     

    대개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은 산모들이 자연분만한 산모보다 더 심하게 부어 올라갑니다.

     

    가장 심한 부종은 발목에 나타나며, 정상적인 경우에는 3개월 정도 걸려서 서서히 사라집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 부종이 가라앉지 않거나 하루 종일 부었을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출산 후 첫 날부터 가벼운 체조나 스트레칭을 실시하면 부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부종을 완화하기 위해 찬 음식, 짠 음식, 탄수화물 위주의 고열량 음식, 인스턴트식품 등은 자제해야 합니다.

     

    음식은 따뜻하고 싱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 검진 전이라도 병원에 가야 하는 증세
    1. 이유 없이 구역질과 구토가 나타납니다.
    2. 갈색 출혈이 지속되다가 핏덩어리가 나오거나 선홍색 출혈이 발생합니다.
    3. 체온이 37.7°C를 넘습니다.
    4. 출혈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5. 배뇨 시 통증과 발열감이 있습니다.
    6. 질과 항문 부위가 지속적으로 통증을 일으킵니다.
    7. 유방 통증이 심하고 체온이 높아집니다.
    8. 하복부에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9. 위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산후 검진 전이더라도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마치며,

     

    출산 후 문제점을 알고 관리하는 방법은 중요합니다.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신체와 정신에 많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출산 후에는 몸의 변화와 함께 생길 수 있는 여러 증상과 문제점에 대해 인식하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산후 통증, 치골 통증, 회음통, 부종 등의 문제를 인식하고 적절한 관리 방법을 선택하여 적절한 휴식과 돌봄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하고 필요한 검사와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출산 후 문제점을 알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안정된 회복을 이루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본 글은 전문서적을 인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출처

    임신출산육아대백과,

    산부인과 전문의 23인이 알려주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