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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가이드

출산 후 엄마의 몸 변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시 돌아가기 까지는?

by 동글쿤 2023. 6. 20.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몸과 마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그리고 그 변화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여자의 몸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제2의 탄생이라 할 만큼 크나큰 변화를 겪는다고 합니다. 출산 후 자궁과 유방을 비롯해 몸 곳곳에서 일어나는 변화 중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변화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응할 수 있을까요?

이 블로그에서는 출산 후 신체 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자궁과 질의 변화와 관리법, 유방의 변화와 수유 방법, 기타 신체의 변화와 건강 관리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산 후 임신 전의 상태로 몸이 회복되기까지는 약 4~6주가 필요하며, 이 기간을 산욕기라고 합니다.]

 

 

목차

     

    출산 후

     

    1. 자궁과 질

     

    1-1. 자궁이 가볍게


    출산 후 여성의 몸은 다양한 변화를 겪습니다.

    처음으로, 자궁은 출산 후 2일 동안 크기 변화가 없지만 6주가 지나면 임신 전 크기로 돌아옵니다.

    이 과정에서 자궁은 작아지고 위치도 아래로 내려가며 출산 직후에는 배꼽 아래 3~5cm 위치에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더 내려가고 산후 2주가 지나면 골반 안쪽으로 위치하게 됩니다.

    또한, 자궁경부는 1~2주 정도가 지나면 회복되어 굳게 닫힙니다.

     

    1-2. 혈액이 섞인 분비물


    두 번째로, 출산 후에는 자궁 내부와 질에서 혈액이 섞인 분비물이 지속적으로 배출됩니다.

    이것을 "오로"라고 합니다.

    오로는 분만으로 인해 생긴 상처, 분비물, 자궁이나 질에서 나온 혈액, 점액, 떨어진 세포 등이 질을 통해 몸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오로는 출산 후 4~6주 동안 지속적으로 배출되며 처음에는 적색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갈색, 황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3주째가 되면 흰색으로 옅어지며 양도 줄어듭니다.

    하지만 오로의 색이 변화가 원활하지 않거나 6주가 지난 후에도 혈액이 혼합되어 나오거나 냄새가 나고 양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3. 질이 원래 크기로


    마지막으로, 질은 출산을 겪으면 늘어나고 충혈되어 부어올라 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어느 정도 회복됩니다.

    2주가 지나면 임신 전과 거의 같은 느낌이 되며, 오히려 질 근육이 임신 전보다 단단해지면서 수축력이 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질이 늘어나고 탄력이 줄어든다고 느껴진다면 케겔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여 탄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모든 출산 후 여성에게 일어나는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출산 후의 몸의 변화에 대해서는 정상 범위 내에서도 의문이 있으면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오로 처치법

    출산 후 오로는 세균 감염에 쉽게 노출되므로 패드를 자주 교체해야 합니다.
    특히 출산 직후에는 2시간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루에 2~3회 정도 좌욕을 하는 것이 좋은데, 좌욕은 살균과 해독 효과가 더욱 높아집니다.
    용변을 보고 난 뒤에는 비데를 사용하거나 따뜻한 물로 가볍게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2. 가슴의 변화

     

    2-1. 처짐 현상

     

    출산 후 유방은 커지면서 아래로 처지고 젖몸살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정맥과 림프샘의 울혈로 인해 발생합니다.

    유방에서 젖이 돌기 시작할 때에는 따뜻한 물로 수건을 찜질하고 마사지를 해서 울혈을 완화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처진 유방을 받쳐주는 수유용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기가 젖을 뗄 때쯤에는 유방이 임신 전의 크기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 유방이 더 이상 처지지 않고 모양을 잡아가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2. 초유 생성


    또한, 출산 후 2~3일 동안 노란 초유가 나옵니다.

    태반이 배출되면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되어 산후 2~3일째부터 초유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기가 젖을 빨면 산모의 뇌하수체가 자극을 받아 프로락틴 분비가 이루어져서 젖이 잘 나오게 됩니다.

    프로락틴은 자궁 수축을 촉진하는 기능도 있으므로 모유 수유를 하면 자궁 수축이 더욱 빨라집니다.

    초유는 산후 2~3일 정도 나오다가 이후에는 뽀얀 우윳빛 모유로 변하게 됩니다.

     


     

    3. 그 외 신체 변화

     

    3-1. 소변이 갖고 땀이 많아진다


    산후 며칠 동안은 임신 기간 동안 쌓여 있던 체내 수분이 몸 밖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소변과 땀이 많아집니다.

     

    특히 분만 중에는 방광에 쌓인 수분이 배출되어 소변량이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 속옷이 젖으면 체온이 내려가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즉시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산후 1~2일 동안은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분만 시 요도나 방광이 압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 방광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2. 식욕이 왕성해진다


    출산 후 2~3일이 지나면 식욕이 왕성해지는데, 이는 호르몬 변화와 분만으로 인해 에너지를 많이 소비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영양의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하되, 소화가 잘 되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식욕이 떨어질 수 있지만, 입맛이 없어도 꾸준히 식사를 챙겨 먹는 것이 산후 회복을 앞당기는 방법입니다.

     

    3-3. 기미가 심해지고 각질이 생긴다

     

    임신 중 깨끗하던 피부라도 출산 후에는 기미가 생길 수 있으며, 임신 중 생긴 기미가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는 출산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저하되거나 간 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받은 스트레스, 여성호르몬과 임신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진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출산 후 1년 정도 지나면 기미는 옅어지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기미를 제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호르몬의 균형을 찾는 것뿐입니다.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키위, 사과, 오렌지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4. 뱃살이 늘어진다


    임신 중 생긴 임신선은 출산 후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튼살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특히 뱃살은 체중이 줄더라도 쉽게 빠지지 않고 탄력을 잃은 상태로 처지기 쉽습니다.

     

    출산 직후의 배는 임신 5~6개월 때와 비슷한 크기를 유지합니다.

     

    배의 크기와 뱃살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데는 일반적으로 6개월 정도 걸립니다.

     

    복부 근육을 단련시키는 체조와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천하면 탄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튼살 전용 제품으로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5.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진다


    임신 중에는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적게 빠지고 잘 자랍니다.

     

    이는 임신으로 인해 여성호르몬과 임신호르몬(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하여 머리카락의 성장기가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출산 후 100일 경과하면 호르몬의 양이 감소하면서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출산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가장 큰 원인이므로 출산 후 6개월 정도 지나면 탈모가 서서히 줄어들며 1년 후에는 이전의 모발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파마와 염색은 피하고, 샴푸를 꼼꼼히 하여 두피와 모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두피 마사지와 헤어 팩도 도움이 됩니다.

     

    알로에를 두피에 바르거나 시금치로 우려낸 물로 머리를 헹구면 탈모를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머릿결도 매끄러워집니다.

     

    검은콩 등 식물성 호르몬을 함유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3-6. 눈에 띄는 변화, 체중감소

     

    출산 후에는 아기 무게를 포함하여 5~6kg의 체중 감소 외에 이뇨를 통해 2~3kg이 더 빠지게 됩니다.

     

    분만 6개월 후에도 임신 중 증가된 체중이 평균 1.56kg~4.1kg 정도는 남아있으며, 임신 중 체중 증가량에 따라 출산 후 감소량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기미와 잡티 완화에 효과적인 천연 팩


    살구씨 팩은 피부를 환하게 가꿔주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살구씨를 곱게 가루 내어 달걀 노른자와 1:1 비율로 섞어 발라줍니다.

    이 천연 팩은 기미와 잡티를 완전히 제거해주지는 않지만 차츰 증상을 완화해 줍니다.

    자기 전에 팩을 하는 것이 좋으며, 햇빛과의 반응으로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오렌지 팩은 이미 생긴 잡티를 말끔히 제거해주지는 않지만 피부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오렌지 주스와 플레인 요구르트를 1:1 비율로 섞고 약간의 밀가루를 넣어 농도를 조절한 후 바른다.

    감자 팩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재생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미백에도 좋습니다. 감자를 갈아서 건더기를 건진 후 얼굴에 거즈를 덮고 그 위에 감자즙을 발라줍니다.

    다시마 팩은 비타민 C가 미백 효과를 주며, 비타민 E가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줍니다. 얼굴에 거즈를 덮은 다음 찬물에 1시간 정도 불린 다시마를 그 위에 올려줍니다.

    천연 팩을 사용할 때는 각각의 성분과 농도를 적절히 조절하여 사용해야 하며, 피부에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사용하면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마치며,

     

    출산 후 여성의 몸은 많은 변화를 겪습니다.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인 변화는 출산 후 6주 정도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심혈관계나 정신적인 회복은 수 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출산 후 여성의 몸은 많은 변화를 겪지만, 이것들은 모두 아기를 낳고 키우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를 하시면서 건강하게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본 글은 전문서적을 인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출처_임신출산육아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