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초기는 미음 상태의 죽을 꿀떡꿀떡 삼키는 수준입니다.
음식을 삼키는 단계에서 조금 더 발전하면 혀와 잇몸으로 음식을 으깨어 먹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유식의 첫 단계, 초기 이유식 진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1 하루에 얼마나 먹일까?
생후 4개월 | 생후 5개월 | 생후 6개월 | |
1일 수유 횟수 | 5~6회 | 5~6회 | 4~5회 |
1회 수유량 | 180~210ml | 180~210ml | 180~210ml |
1일 이유식 횟수 | 30~50g씩 1회 | 40~60g씩 1회 | 50~70g씩 1~2회 |
이유식 형태 | 쌀미음 | 미음 | 죽 |
이유식 재료 | 곡류, 채소류 | 곡류, 채소류 | 곡류, 채소류, 닭가슴살 |
02 진행 포인트
|음식을 뱉어내지 않으면 시작합니다.
엄마 젖이나 분유만 먹던 아이는 액체 이외의 것이 입안에 들어오면 본능적으로 혀를 내밀어 뱉어버립니다.
이는 숨 막힘을 방지하려는 일종의 신체 방어 기제인데, 이러한 반사작용은 생후 4개월을 전후로 점차 사라집니다.
숟가락이나 음식을 아이 입에 넣었을 때 혀를 내밀어 뱉어내지 않으면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억지로 먹이려 하면 오히려 음식에 대해 나쁜 인식만 하므로 조급해하지 말고 아이가 먹으려 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첫 이유식은 쌀미음으로 시작!
쌀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고 알레르기 위험이 낮으며 소화가 잘되는 식재료입니다.
맛과 향이 자극적이지 않아 다른 이유식 재료를 더해 먹이기에도 좋으므로 첫 이유식 재료로 제격이죠.
쌀을 이용한 첫 이유식은 숟가락으로 떠서 기울였을 때 내용물이 주르륵 흐르는 수프 정도의 농도가 알맞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물의 양을 조금씩 줄이면서 이유식 농도를 걸쭉하게 해 나갑니다.
한 달쯤 후에는 묽은 죽 농도의 이유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유식 후에는 물을 먹여주세요!
아이가 이유식을 다 먹은 후에는 물을 몇 숟가락 떠먹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이가 나지 않아 본격적인 양치질은 필요 없지만, 입 속에 남은 음식 찌꺼기를 씻어내야 입안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유식 농도가 묽으므로 끓여서 식힌 물이나 정수기 물을 한 숟가락 먹이기만 해도 씻겨 나갑니다.
|일주일 단위로 첨가하는 채소를 바꿔주세요!
아이가 쌀미음을 무리 없이 잘 먹는다면 일주일 후부터는 채소를 첨가할 수 있습니다.
이때 활용하기 좋은 채소는 감자, 오이, 애호박 등입니다. 향이 강하지 않고 섬유질이 적어 소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이죠.
단, 한 번에 한 가지 재료만 섞어주세요. 그래야 아이의 장이 새로운 음식에 적응할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알레르기가 나타났을 때 원인 식품을 쉽게 가려낼 수 있습니다.
처음 한 달이 지나면 주기를 일주일 단위에서 2~3일로 바꿔도 좋습니다.
|생후 6개월부터는 이유식 횟수를 2회로 늘려주세요!
4~5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했다면 첫 달에는 1일 1회, 거의 일정한 시간에 먹는 습관을 들입니다.
그러다가 생후 6개월이 되면 이유식 횟수를 하루 2회로 늘려주세요.
만약 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했다면 1일 1회 먹이면서 아이가 받아들이는 경과를 보며 2회로 늘립니다.
아이가 한 번 먹을 때 많은 양을 먹었다고 해서 두 번째도 같은 양을 먹이는 것은 안됩니다.
아직 소화기관이 불완전하므로 2 회식을 시작할 때도 신중해야 합니다.
한 숟가락부터 먹이기 시작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차츰 양을 늘려주세요.
|모든 재료는 데쳐서 사용하고, 간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장기는 어른 장기에 비해 미숙합니다.
재료를 잘못 섭취하면 구토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어떤 재료든 데쳐서 섬유질을 부드럽게 한 뒤 조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간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간한 음식은 아이의 미성숙한 신장에 부담을 주고, 재료 고유의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이뿐 아니라 간한 이유식을 먹은 아이는 짠맛과 단맛에 길들여져 커서도 자극적인 맛만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03 이 시기에 알맞은 이유식
|쌀미음
재료 : 불린 쌀 15g, 물 1컵
01 불린 쌀은 분쇄기에 곱게 간다.
02 냄비에 곱게 간 쌀가루를 넣고 분량의 물을 부어서 센 불에서 끓이다가 부르르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여 푹 퍼지도록 끓인다.
03 고운체로 거른다.
|고구마 미음
재료 : 불린 쌀 15g, 고구마 10g, 물 1컵
01 불린 쌀은 분쇄기에 곱게 갈아 물을 붓고 미음을 끓인다.
02 고구마는 무르도록 삶아 껍질을 벗긴 후 손절구로 곱게 으깬다.
03 쌀미음에 고구마를 넣고 푹 끓인 뒤 고운체로 거른다.
|바나나 미음
재료 : 불린 쌀 15g, 바나나 10g, 물 1컵
01 불린 쌀은 분쇄기에 곱게 갈아 물을 붓고 미음을 끓인다.
02 바나나는 껍질을 벗긴 후 손절구로 곱게 으깬다.
03 쌀 미음에 바나나를 넣고 푹 끓인 뒤 고운체로 거른다.
|감자 미음
재료 : 불린 쌀 15g, 감자 10g, 물 1컵
01 불린 쌀은 분쇄기에 곱게 갈아 물을 붓고 미음을 끓인다.
02 감자는 무르도록 삶아 껍질을 벗긴 후 손절구로 곱게 으깬다.
03 쌀 미음에 감자를 넣고 푹 끓인 뒤 고운체로 거른다.
|단호박 미음
재료 : 불린 쌀 15g, 단호박 10g, 물 1컵
01 불린 쌀은 분쇄기에 곱게 갈아 물을 붓고 미음을 끓인다.
02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후 삶아 손절구로 곱게 으깬다.
03 쌀 미음에 단호박을 넣고 푹 끓인 뒤 고운체로 거른다.
|사과 미음
재료 : 불린 쌀 15g, 사과 10g, 물 1컵
01 불린 쌀은 분쇄기에 곱게 갈아 물을 붓고 미음을 끓인다.
02 사과는 껍질을 벗긴 후 강판에 곱게 간다.
03 쌀 미음에 사과를 넣고 푹 끓인 뒤 고운체로 거른다.
|양배추 미음
재료 : 불린 쌀 15g, 양배추 10g, 물 1컵
01 불린 쌀은 분쇄기에 곱게 갈아 물을 붓고 미음을 끓인다.
02 양배추는 딱딱한 부분을 잘라내고 잎만 끓는 물에 데쳐 손절구로 으깬다.
03 쌀 미음에 양배추를 넣고 푹 끓인 뒤 고운체로 거른다.
|감자 오이 미음
재료 : 불린 쌀 15g, 감자 10g, 오이 5g, 물 1컵
01 불린 쌀은 분쇄기에 곱게 갈아 물을 붓고 미음을 끓인다.
02 감자는 무르도록 삶아 껍질을 벗긴 후 손절구로 곱게 으깬다.
03 오이는 껍질을 벗긴 후 강판에 곱게 간다.
04 쌀미음에 감자와 오이를 넣고 푹 끓인 뒤 고운체로 거른다.
|바나나 당근 미음
재료 : 불린 쌀 15g, 바나나 10g, 당근 5g, 물 1컵
01 불린 쌀은 분쇄기에 곱게 갈아 물을 붓고 미음을 끓인다.
02 바나나는 껍질을 벗긴 후 손절구로 곱게 으깬다.
03 당근은 껍질을 벗긴 후 강판에 곱게 간다.
04 쌀미음에 바나나와 당근을 넣고 푹 끓인 뒤 고운체로 거른다.
|배 당근 미음
재료 : 불린 쌀 15g, 배 10g, 당근 5g, 물 1컵
01 불린 쌀은 분쇄기에 곱게 갈아 물을 붓고 미음을 끓인다.
02 배는 껍질을 벗겨 씨를 제거하고, 당근은 껍질을 벗긴 후 각각 강판에 곱게 간다.
03 쌀미음에 배와 당근을 넣고 푹 끓인 뒤 고운체로 거른다.
|브로콜리 사과 미음
재료 : 불린 쌀 15g, 사과 5g, 브로콜리 5g, 물 1컵
01 불린 쌀은 분쇄기에 곱게 갈아 물을 붓고 미음을 끓인다.
02 브로콜리는 줄기를 잘라내고 끓는 물에 데쳐 손절구로 으깬다.
03 사과는 껍질을 벗긴 후 강판에 곱게 간다.
04 쌀미음에 브로콜리와 사과를 넣고 푹 끓인 뒤 고운체로 거른다.
|사과 당근 미음
재료 : 불린 쌀 15g, 사과 10g, 당근 10g, 물 1컵
01 불린 쌀은 분쇄기에 곱게 갈아 물을 붓고 미음을 끓인다.
02 사과는 껍질을 벗겨 씨를 제거하고, 당근은 껍질을 벗긴 후 각각 강판에 곱게 간다.
03 쌀미음에 사과와 당근을 넣고 푹 끓인 뒤 고운체로 거른다.
|고구마 시금치 미음
재료 : 불린 쌀 15g, 고구마 10g, 시금치 5g, 물 1컵
01 불린 쌀은 분쇄기에 곱게 갈아 물을 붓고 미음을 끓인다.
02 고구마는 무르도록 삶아 껍질을 벗긴 후 손절구로 곱게 으깬다.
03 시금치는 끓는 물에 데쳐 손절구로 으깬다.
04 쌀미음에 고구마와 시금치를 넣고 푹 끓인 뒤 고운체로 거른다.
|사과 양배추 미음
재료 : 불린 쌀 15g, 사과 10g, 양배추 10g, 물 1컵
01 불린 쌀은 분쇄기에 곱게 갈아 물을 붓고 미음을 끓인다.
02 사과는 껍질을 벗긴 후 강판에 곱게 간다.
03 양배추는 딱딱한 부분을 잘라내고 잎만 끓는 물에 데쳐 손절구로 으깬다.
04 쌀미음에 사과와 양배추를 넣고 푹 끓인 뒤 고운체로 거른다.
본 글은 전문서적을 인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출처_임신출산육아 대백과
'육아 가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기 이유식 : 생후 10~12개월 이유식 / 후기 이유식 레시피 (0) | 2023.09.08 |
---|---|
중기 이유식 : 생후 7~9개월 이유식 / 중기이유식 레시피 (0) | 2023.09.07 |
이유식의 기본 원칙 : 아기 이유식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할까요? / 이유식영양 / 아기 이유식 필독사항 (0) | 2023.09.05 |
월령별 장난감 고르기 : 아기 장난감 추천 / 신생아부터 36개월까지 (1) | 2023.09.02 |
[안전사고 대책과 예방 02] 사고별 응급처치법 / 아기 응급처치 (0) | 2023.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