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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가이드

[안전사고 대책과 예방 02] 사고별 응급처치법 / 아기 응급처치

by 밍기적쿤 2023. 9. 1.

 

오늘은 사고가 난 순간 침착하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기본 응급처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01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어요!

응급처치법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임의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질식할 위험이 있다면 토하게 해야 합니다.
만 1세 이전 아이는 다리를 들어 올려 몸을 거꾸로 한 뒤 등을 두드려 내용물이 빠져나오게 합니다.
이때 복부 대신 가슴을 압박해야 장기가 다치지 않습니다.
만 1세 이후에는 선 자세에서 아이를 앞으로 안고 한 손으로 주먹을 쥔 다음 다른 손으로 주먹 쥔 손을 감싸고 복부를 압박합니다.

2세 미만 아이는 눈에 보이는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입으로 삼킨 이물질의 80~90%는 위장관을 거쳐 자연 배출되지만, 크기가 큰 이물질의 경우 내시경이나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무엇을 삼켰든 목구멍에 손을 넣어 억지로 토하게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이물질이 동전이나 스티커 등 고형인 경우도 있지만 세제처럼 액체도 있고, 건전지처럼 수시간 내에 제거하지 않으면 문제가 되는 것도 있으며, 또 아이 연령에 따라 조치법이 다르기 때문에 위험한 이물질을 삼켰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02 상처가 났어요!

응급처치법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로 씻어낸 뒤 소독하고, 깨끗한 가제 손수건이나 소독한 솜으로 상처 부위를 3분 이상 눌러 지혈합니다.

일단 상처가 나면 상처의 깊이, 크기, 출혈량 등을 체크합니다.

 

얼굴에 상처가 났거나 7mm 이상으로 찢어진 경우, 출혈이 심하거나 상처가 푹 파인 경우, 흙이나 가시/유리 조각 등의 이물질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병원에 가야 합니다.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곪아 종기가 생긴 경우에도 병원에 가야 합니다.

 

유리나 작은 파편 같은 이물질이 피부 깊숙이 박혔을 때 무리하게 빼려 하지 말고 그대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03 높은 데서 떨어졌어요!

응급처치법

품에 안아 안정시킨 뒤 상처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이때 아이 몸을 흔드는 것은 금물!
이상이 없다면 얼음주머니로 열을 식혀줍니다. 다친 날은 목욕을 시키지 않고 활동적인 놀이도 피해 주세요.

아이는 머리가 무겁고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아 걸핏하면 넘어집니다.

 

벽이나 바닥에 살짝 부딪친 정도라면 괜찮지만 의식이 없거나 꼬집어도 반응이 없는 경우, 머리를 다치면서 날카로운 것에 찔린 경우, 얼굴이 시퍼렇고 온몸이 축 늘어지는 경우, 눈동자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인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합니다.

 

의식이 없다면 호흡을 확인하고, 호흡이 있으면 목에 베개를 받치고 턱을 위로 향하게 해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합니다.

 

 

 

 

 

04 뜨거운 것에 데었어요!

응급처치법

광범위한 화상이 아니라면 병원에 가기 전에 흐르는 물로 20~30분 정도 식힌 뒤 찬물에 적신 천으로 화상 부위를 감싸고 병원에 갑니다. 동전 크기 이상의 물집이 생겼으면 터지지 않게 주의합니다.

옷을 입은 상태에서 화상을 입었다면 옷을 벗기지 말고 샤워기 물을 뿌리거나 욕조에 물을 받아 몸을 담급니다.
억지로 옷을 벗기면 피부가 같이 떨어져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화상이라도 화상 부위가 넓다면 위험하므로 큰 천 등으로 몸을 감싸고 병원에 데려갑니다.

 

피부색이 하얗게 또는 검게 변한 경우는 피부 안쪽까지 덴 것이므로 화상 부위가 작아도 위험합니다.

 

얼굴이나 머리, 손발 관절, 음부, 항문부 등에 화상을 입으면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응급처치 후 곧바로 병원에 갑니다.

 

 

 

 

 

05 벌레나 동물에게 물렸어요!

응급처치법

물린 부위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독충인 경우에는 독을 짜냅니다.
긁어서 상처가 나면 세균이 들어가 농가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찬물로 씻은 다음 연고를 발라주고 아이가 긁지 못하게 합니다.
상처를 손으로 긁어서 염증이 생기는 농가진은 빠르게 주변으로 번지므로 초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물린 부위가 새빨갛게 붓고 통증과 출혈이 심한 경우, 아이가 호흡곤란이나 의식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으로 데려갑니다.

 

벌에 쏘였다면 쏘인 부분을 꼭 쥐어 독을 짜낸 후, 개에게 물렸을 때는 즉시 병원에 데려갑니다.

 

개의 이빨은 대부분 오염되어 있고, 침에 세균이 많아 염증으로 발전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06 코피가 나요!

응급처치법

아이를 일으켜 앉힌 후 콧방울 양쪽을 엄지와 검지로 꼭 눌러주면 대개는 2~3분 내에 지혈됩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이 자세에서 솜을 말아 콧속에 넣고 4~5분간 콧방울을 누릅니다.
찬수건을 코와 뺨, 목덜미에 대거나 목덜미를 주물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목을 뒤로 젖히거나 평평하게 눕는 자세는 흐르는 피가 기도로 흐를 수 있으므로 금지합니다.

아이는 비강 내 점막이 약해서 코피가 자주 납니다.

 

코피가 나면 당황하지 말고 아이를 잘 달래면서 지혈해 주세요.

 

코피가 나더라도 금방 멈추고, 하루에 여러 번 반복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지혈을 했는데도 30분 이상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큰 혈관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코피가 나는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가서 혈관 이상인지 알아봐야 합니다.

 

 

 

 

 

07 물에 빠졌어요!

응급처치법

아이를 거꾸로 안고 목 안 깊숙이 손가락을 집어넣어 물을 토하게 합니다.
좀 더 큰 아이라면 한쪽 무릎을 세워 아이의 배가 무릎 위에 닿도록 엎드리게 한 후, 등을 두드려 물을 토하게 합니다.
물을 토한 후에는 젖은 옷을 벗기고 물기를 닦은 후 담요 등으로 감싸 몸을 따뜻하게 해 품에 안아 흥분을 가라앉힙니다.

물에서 꺼낸 즉시 울음을 터뜨린다면 물을 많이 마시지 않은 것이므로 물을 뱉어내고 숨을 쉴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만약 아무런 반응과 의식이 없으면 인공호흡을 실시합니다.

 

물에서 나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호흡이 거칠어지고 안색이 나빠지거나 꾸벅꾸벅 조는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도 병원에 가야 합니다.

 

 

 

 

 

08 감전되었어요!

응급처치법

먼저 플러그, 퓨즈 상자 등의 전기를 차단해야 합니다.
전기 차단이 어렵다면 마른 막대를 이용해 아이를 전기로부터 떼어놓습니다.
찬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식힌 후, 아이가 상처를 긁지 않도록 가제 수건으로 손을 감싼 뒤 병원에 데려갑니다.

감전으로 인한 화상은 피부 깊숙한 데까지 영향을 미쳐 흉터가 남기 쉽습니다.

 

쇼크로 인해 의식을 잃을 수 있으므로 아이가 숨을 쉬는지 확인하고, 몇 초가 지나도 호흡을 하지 않으면 인공호흡을 합니다.

 

구급차를 부르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아이 몸을 담요 등으로 덮어주고 편안하게 눕힙니다.

 

 

 

 

 

09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어요!

응급처치법

눈을 자주 깜빡거리게 해 눈물을 흘리게 한 뒤 이물질이 남아 있는지 살펴보고 깨끗한 거즈나 면봉으로 찍어냅니다.
이렇게 해도 빠지지 않으면 머리를 높게 해 눕힌 후 눈에 식염수를 부어 흘러내리게 합니다.

눈을 비비면 눈에 들어간 이물질이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 비비지 못하게 합니다.

 

눈이 충혈되었거나 아파서 눈을 뜨지 못하면 각막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갑니다.

 

이물질이 눈에 깊이 박힌 경우에는 어떤 응급처치도 하지 말고 눈을 감게 한 뒤, 깨끗한 손수건을 덮은 채 병원에 갑니다.

 

세제나 약품이 들어간 경우에는 즉시 다량의 물로 눈을 충분히 씻어내고 병원으로 갑니다.

 

병원에 갈 때 눈에 들어간 세제나 약품을 가지고 가면 도움이 됩니다.

 

 

 

 

 

10 뼈가 부러진 것 같아요!

응급처치법

골절이 의심되면 일단 아이가 골절 부위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고, 나무 판 등으로 골절 부위를 고정한 뒤 병원으로 갑니다.
삐었을 경우 움직이지 못하도록 환부를 붕대로 고정한 후, 찬 물수건으로 열을 식힙니다.
환부를 마사지하거나 움직여서는 절대 안 됩니다.

아이의 뼈는 가벼운 충격에도 부러지기 쉽습니다.

 

심하게 울고 팔이나 다리가 비뚤어진 듯 보이거나 유난히 한쪽을 움직이지 않으려 할 때는 뼈가 부러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아 올리면 인상을 쓰고, 눕히면 심하게 우는 등 특정한 자세를 지나치게 싫어하는 경우에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골절이라고 하면 주로 팔다리를 떠올리지만, 유아용 침대에서 떨어져 쇄골이 골절되는 사고도 종종 발생합니다.

 

관절이 붓고, 주변 피부색이 검푸르게 변했다면 삐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삔다는 것은 염좌, 즉 관절 외측 인대가 부분적으로 손상된 상태를 말합니다.

 

심하면 관절이 어긋나 수술을 해야 할 수 있으므로 4~5일이 지난 후에도 통증을 호소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1 넘어져서 치아와 입안을 다쳤어요!

응급처치법

입 안에 흙이나 모래가 들어갔다면 소독한 솜을 물에 적셔 환부를 깨끗이 닦아내고 물로 헹굽니다.
거즈 등을 입에 물리거나 피가 나는 부위를 꼭 눌러 지혈한 후 지혈이 잘 되는지 지켜보세요.

입안을 다치면 피가 많이 나 큰 사고처럼 보이지만 피를 헹궈내고 살펴보면 작은 상처인 경우도 많습니다.

 

또 다른 부위에 생긴 상처에 비해 빨리 아물기도 하므로 상처가 크지 않을 때는 저절로 아물 때까지 기다립니다.

 

하지만 잇몸이나 입술이 크게 찢어졌다면 소독한 거즈로 지혈하고 재빨리 병원으로 가서 처치를 받습니다.

 

또 아이가 계속 아파하고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할 때도 병원에 가야 합니다.

 

치아를 다쳤을 때는 다친 치아에 별다른 이상이 없고 잇몸 출혈이 없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12 손톱이 빠졌어요!

응급처치법

피가 나면 소독한 거즈로 지혈한 뒤 손톱을 꼭 누른 상태에서 반창고로 단단히 감습니다.
손톱의 빠진 부분이 절반 이하이고 출혈이 계속되지 않으면 3~4일 이내에 다시 붙습니다.

아이 손톱은 얇고 뾰족하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잘 빠집니다.

 

평소 손톱은 일자로 자른 후 양쪽 끝을 둥글게 다듬는 것이 안전합니다.

 

손톱이 절반 이상 떨어졌거나 손톱이 떨어지지 않았더라도 무르거나 들뜬 부분에서 피가 멈추지 않으면 병원 치료를 받습니다.

 

 

 

 

 

13 못이나 뾰족한 것에 찔렸어요!

응급처치법

작은 가시가 얕게 박힌 정도는 소독한 핀셋으로 제거하면 됩니다.
가시를 뺀 후에는 상처 주위를 눌러 피를 짜내고 소독한 후 밴드를 붙입니다.
손톱 밑에 가시가 들어갔을 경우에는 억지로 빼내려 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처치를 받습니다.

가시나 유리, 못 등에 찔린 상처는 겉으로는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파상풍이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처치를 받습니다.

 

이때 이물질이 깊이 박혀 뽑히지 않을 때는 억지로 뽑아내려 하지 말고 찔린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한 뒤,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받습니다.

 

 

 

 

 

14 손가락이 문에 끼었어요!

응급처치법

흐르는 물에 환부를 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 부상이 아닌 경우에는 대개 잠시 식히면 괜찮아집니다.
하지만 점점 더 부어오르거나 움직였을 때 심하게 아파하면 병원에 데려갑니다.

좁은 공간에 손가락이 끼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창문 틈이나 문틈 사이에 다치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손톱이 빠지거나 손을 움직이지 못하는 정도라면 병원에 가서 인대나 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낀 손가락을 잘 움직이지 못하거나 만지면 아파서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 손가락이 부자연스럽게 굽은 경우에는 골절이 의심되므로 부목을 대고 병원으로 데려갑니다.

 

처음에는 괜찮다가 며칠 후 붓고 색이 검푸르게 변했다면 힘줄이 끊어진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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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전문서적을 인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출처_임신출산육아 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