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걸음마를 배우기 전까지, 높은 곳에서의 추락으로 인한 머리 손상은 비교적 흔한 사건입니다.
특히, 뒤집기를 시작한 아이들은 침대에서 몸을 뒤집다가 추락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목차
1. 다양한 원인으로 두뇌가 손상될 수 있어요
가장 흔한 이유 '낙상'
온라인 육아 상담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질문 중 하나가 '낙상'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부모들은 자연스럽게 자녀의 안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건이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어쩌면 한 번쯤은 이러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발달 속도에 따라, 대부분의 아이들은 생후 4~5개월부터 뒤집기를 시도하기 시작하며, 이로 인해 침대에서 굴러 떨어지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 외에도 아이가 무언가를 잡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다른 물건 또는 사람과 부딪치는 일도 상대적으로 흔하게 발생합니다.
물론, 부모들은 최대한 조심하려 노력하지만, 아이가 낮은 곳에서 떨어진다면, 경미한 두뇌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은 보통 두통, 가끔 1~2번의 구토, 머리의 가벼운 부어오름과 같이 경미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응급실을 방문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낙상 사건이 반복되면 보다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이를 가능한 한 바닥에서 자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의 두뇌 손상
교통사고, 의심되는 아동학대로 인한 '흔들린 아이 증후군', 높은 곳에서의 추락 사고는 물론, 골프채나 야구 배트와 같이 강하게 움직이는 물체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날카로운 물체에 머리를 찔리면 심각한 두뇌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응급실을 방문하여 두뇌 손상의 정도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란?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아동학대로 인한 심각한 두뇌 손상 형태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주로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가 심하게 울거나 불안정할 때 보호자가 아이를 달래기 위해 과도하게 흔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생아의 두뇌는 매우 연하며 작은 충격에도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목 근육과 인대가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머리를 지탱해 주는 데 부족합니다.
그 결과, 두뇌가 손상되면 시각 장애, 뇌성 마비,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를 돌보는 사람은 감정이 격해질 때 아이를 안전한 장소에 두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야 합니다.
한편, 흔들린 아이 증후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작은 흔들림 때도 아이의 두뇌에 손상을 입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부드럽게 흔들어서 달래주거나, 유모차나 자동차가 흔들리는 정도로의 충격은 두뇌에 손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머리가 과도하게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안전을 우선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경미한 두뇌 손상 시 처치 방법
만약 아이가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쳤지만, 의식은 있고 구토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없으며, 아이가 보통대로 움직인다면 다음과 같이 처치하고 지켜봅니다.
단계 1: 지혈하기
상처가 출혈 중이라면 깨끗한 거즈로 압박하여 출혈을 멈추세요.
만약 10분 이상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거즈를 교체하지 말고 겹쳐 놓는 방법을 사용하세요.
단계 2: 진단하기
지혈을 멈춘 후, 상처와 주위 피부를 식었거나 깨끗한 거즈로 닦으세요.
이때 상처의 심도를 확인하세요.
작고 얕은 상처는 봉합이 필요 없을 수 있지만, 크거나 불규칙한 상처는 의사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단계 3: 냉찜질하기
머리에 충격을 받으면 혈관이 많아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혈로 인한 부종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가라앉지만, 냉찜질을 통해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단, 얼음이 직접 피부에 닿으면 동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얼음을 랩이나 수건으로 감싼 후 냉찜질을 해야 합니다.
3. 이럴 때는 병원에 가야 해요
부모의 걱정과 달리 대부분의 두뇌 손상은 후유증 없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응급실로 가야 하는 경우
응급실로 바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두피 상처가 매우 심각하고 봉합이 필요한 경우.
- 지속적인 두통이 점차 악화되는 경우.
- 머리 부상 후 3회 이상 구토 발생.
- 시각적 이상, 즉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흔들리는 느낌.
- 아이가 의식을 잃거나 혼미 상태, 불규칙한 호흡.
- 이상한 걸음걸이나 말투.
- 계속되는 어지러움.
- 아이가 10분 이상 심하게 울고 달래기 어려울 때.
- 코나 귀에서 피 또는 청명한 액체 흐름.
- 두 동공 크기 차이.
- 얼굴이 급작스럽게 창백하며 1시간 이상 지속.
- 경기 도중 의식 잃는 경우.
- 의식 잠깐이라도 상실.
- 대소변 조절 어려움.
위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달증상 평가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일단 소아과로 가기
아이가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의 머리 부상은 명확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낙상이 비교적 낮은 곳에서 발생하거나 미미한 부딪힘, 넘어짐과 같은 경미한 상황에서는 병원 방문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주변에 위치한 소아과 클리닉을 찾아가서 의사의 조언을 받고, 그 후에 종합병원 방문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의 전문적인 판단을 듣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4. 두뇌 손상이 크지 않다면 집에서 돌봐주세요
만약 아이의 두뇌 손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응급실로 가야 할 정도가 아니라면 아이를 집에서 적절히 돌봐주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지침을 따르며 아이를 간호하세요.
최소 48시간 동안 세심히 지켜보기
머리 속 출혈은 처음에는 외부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최소한 48시간 동안 아이의 행동, 호흡, 그리고 피부 색깔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머리 안에서 출혈이 계속 진행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두뇌가 아직 미숙하므로 뇌부종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시간은 쉬게 하고, 4시간 간격으로 깨우기
만약 아이가 잘 시간이 다 되었고 사고 이후 의식에 이상이 없거나, 다치고 나서 졸려한다면 강제로 아이를 깨우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이때 부모는 근처에 머무르며 아이를 지켜야 합니다.
아이의 호흡 상태나 피부 색깔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밤인 경우 최소한 4시간 간격으로 아이를 깨워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펜라이트로 동공 관찰하기
가정에 펜라이트와 같은 도구가 있다면, 아이의 동공 크기를 확인해 보세요.
동공이 너무 커서 검은 부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지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아이의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어떻게 해도 깨울 수 없는 상태라면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일반식이나 약보다는 물이나 맑은 수프 주기
머리를 다친 후, 아이가 구토를 하지 않는 경우 2시간 동안은 물이나 맑은 수프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 아픔이 있는 경우라도, 의사의 처방 없이 타이레놀이나 부루펜과 같은 진통제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진통제를 사용하면 머리의 출혈이 늘어나거나 부어오를 수 있으며, 아이의 상태를 가볍게 여길 수 있어 진달을 받는 데 필요한 시간을 미룰 수 있습니다.
병원으로 옮길 때 필수 지식
의식이 없는 아이를 병원으로 옮길 때
의식이 없는 아이를 병원으로 옮기는 경우, 아이를 둘러 올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가 머리를 다친 경우 의식이 없거나 사지가 마비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아이를 둘러 올리는 것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척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척수가 관장하는 사지 부위가 마비되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대신, 아이의 몸을 고정시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먼저 119에 전화하여 구급차를 호출하고, 아이의 머리와 목을 움직이지 않도록 베개나 유사한 것으로 양쪽을 고정시켜 주세요.
아이가 구토를 한다면 머리와 목은 가만히 두고 몸만 옆으로 틀어주어 구토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게 합니다.
아이가 숨을 쉬지 않으면, 구조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구강 대구강 인공호흡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의식 있는 아이를 병원으로 옮길 때
두뇌 손상이 심각해 보이지만 의식은 정상이고 척수 손상의 증거가 없다면, 상처 부위를 확인하고 간단한 처치 후 병원 응급실로 아이를 데려가야 합니다.
이때 의식 있는 아이가 구토를 한다면, 아이의 몸을 숙이게 해서 구토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의식이 있을 경우 구강 주위를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부어올라간 머리 부위는 얼음을 싼 수건으로 누르면서 이동해야 합니다.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닦거나 물로 씻는 것은 출혈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깨끗한 거즈로 가볍게 눌러 이동해야 합니다.
두개골 골절이 의심되면 누르는 것만으로도 골절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본 글은 전문서적을 인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출처_육 아 상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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