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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가이드

[아이 피부 질환 및 감염성 질환 03] 손톱, 발톱 변형 / 내성발톱

by 밍기적쿤 2023. 10. 20.

01 손톱, 발톱 증세도 피부 질환 중 하나!

손톱, 발톱의 색깔이 변하거나, 부서지거나, 손톱 주변의 피부가 일어나는 것은 아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부모는 이런 증상을 몸의 어딘가가 건강하지 않다는 위험 신호로 생각하거나 심각한 영양 결핍, 위중한 병의 전조 증상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외상, 사소한 감염, 건조한 피부 등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손톱, 발톱도 결국에는 피부의 특수한 형태이며, 이런 증상들은 피부에서 흔히 생기는 감염이나 습진의 한 유형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02 손톱, 발톱이 부서지거나 갈라집니다

손톱이나 발톱이 물과 접촉한 뒤 건조해질 때 부서지거나 갈라지는데, 이런 증상은 아이들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피부가 건조한 아이들의 경우 습도가 낮고 날씨가 추우면 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어린아이라면 손톱을 자주 빠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갑상선 질환과 같은 전신 질환이나 철 결핍성 빈혈과 같은 질환이 있을 때도 손톱이 잘 벗겨지거나 갈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개 다른 증상이 동반됩니다. 하지만 다른 증상이 없고 손톱만 벗겨진다면 심각한 질병이 원인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피부가 건조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손톱이 갈라지면 보습제를 손톱 주위에 발라줍니다. 갈라지는 정도가 심하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좋고, 주변에 상처가 심하면 항생제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 무좀 환자가 있다면 무좀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판단은 의사가 해야 하므로 집에 있는 아무 연고나 바르지 말고 꼭 진료를 통해 처방받은 연고를 사용해야 합니다.

 

 


 

 

03 손톱 색깔이 변했어요

손톱 안에 하얗게 반점이 보이거나 선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외상, 진균 감염이 원인일 수 있는데 정도가 심하거나 수개월 이상 지속된 게 아니라면 굳이 검사하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하얀 선이 수직으로 생겼다면 손톱이 자라는 속도가 차이나서 나타났을 뿐 문제없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손톱은 매일 0.1mm씩, 발톱은 0.3mm씩 자랍니다.

 

그러나 하얀 선이 수평으로 나 있는 경우는 간혹 원인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른에게 이런 증상이 있다면 당뇨병, 심혈관 질환을 의심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손톱 안이 까맣거나 갈색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 외상 후에 피멍 든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 염증성 피부 반응의 결과로 멜라닌세포에서 멜라닌이 일시적으로 과잉 생성되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2차적인 변화가 없다면 나아질 때까지 지켜봐도 좋습니다.

 

 


 

 

 

04 손톱, 발톱 주변이 감염된 것 같아요

손톱, 발톱 주변에 염증성 변화가 보이는 등 감염이 의심된다면 빨리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손톱, 발톱 주변이 감염되면 손톱, 발톱이 벌어지거나, 손톱과 피부면 사이에 균열이 생기거나 손톱과 발톱이 빠지는 등 다양한 손상이 나타납니다. 손톱, 발톱이 빠지고 새 손톱이 다시 자라나서 교체되기까지는 3~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동안 벌어진 피부사이로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으니 손상 부위를 밴드로 잘 고정하고 항생제 등으로 사용해 치료해야 합니다.

 

 


 

 

 

05 발톱이 피부 안쪽으로 파고 들어갔어요

발톱이 피부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는 것을 '내향성 발톱'이라고 합니다. 이 증상은 어른에게도 생기지만 아이들에게 더 흔히 나타납니다. 발톱을 잘못 자르는 경우, 선천적으로 발가락에 비해 발톱이 큰 경우, 외상을 입은 경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큰 아이들은 발에 끼는 양말이나 신발을 신으면 나타나기도 합니다.

 

내향성 발톱이 되면 대개는 발톱 주변부로 감염을 의심할 정도의 염증이 보입니다. 발톱의 모서리 주변이 발갛게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있고, 심한 경우 고름이 날 수 있습니다. 이 정도의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치료와 함께 추정되는 원인에 대한 예방 조치도 마련해야 합니다. 아이들이라면 손톱이나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지 말고 수평으로 잘라주는 것이 중요하고, 아이의 신발을 고를 때는 길이 못지않게 폭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즉 발의 넓은 부분을 기준으로 신발을 골라 신겨야 합니다.

 

 

 

본 글은 전문서적을 인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출처_육 아 상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