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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가이드

우리 아기 / 아이 모유 수유의 모든 것 : 두번째(2)

by 동글쿤 2023. 9. 17.

목차

     

    모유수유

     

    1. 모유수유 트러블

    밤중 수유는 생후 100일까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밤과 낮의 개념이 없이 수유를 진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생후 1개월 정도가 지난 후에는 규칙적인 밤과 낮을 구분하여 수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생후 1~2개월 이 안 된 아이는 한 번에 먹는 양이 적기 때문에 6~7시간 동안 젖을 먹지 않으면 배고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3~4시간 이상 연속으로 자면 한 번은 깨워서 수유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생후 100일에서 4개월이 지난 아이라면 한 번에 먹는 양이 늘어나서 6~7시간 이상 잠을 자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한 번 잘 때 깨지 않고 오래 자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정해진 수유 시간 이전에 젖을 달라고 보채면, 아이가 스스로 잘 달래서 수유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수유 상태를 나타내는 신호들

    잘 먹고 있다는 신호:
    1. 생후 2~3주: 최소 2~3시간 간격으로, 하루 8회 이상 수유한다.
    2. 생후 5일~1개월: 하루 3회 이상 노란 겨자색 대변을 본다. 1개월 이후에는 대변보는 횟수가 줄어들어 이틀에 한 번 볼 수도 있다.
    3. 생후 5일~3개월: 하루 30g(매주 120~210g) 이상 체중이 증가한다.
    4. 생후 6개월 이전: 하루 7~8회 이상의 천기저귀, 5~6회 이상의 종이기저귀를 적실 정도의 소변을 본다(천기저귀 1회는 물 30~60ml를 기저귀에 부은 정도의 양).
    5. 조용한 방에서 수유하면 아이가 젖을 삼키는 소리가 들린다.
    6. 수유하고 나면 유방이 부드러워진다.
    7. 아이의 눈빛이 또렷하며 건강해 보이고 피부 색깔이 좋고 탱탱하다. 키와 머리둘레도 잘 큰다.

    잘 먹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
    1. 생후 5일까지: 체중이 출생 시보다 10% 이상 감소하는데, 생후 5일부터는 하루에 30g 이상씩 체중이 늘어야 한다.
    2. 아이가 젖을 먹을 때 젖을 삼키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3. 수유를 한 뒤에도 유방이 부드러워지지 않는다.
    4. 거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아이가 보채거나 축 처져 있다.
    5. 아이의 뺨이 움푹 패 있거나, 수유 시 꺽꺽대는 소리를 낸다.
    6. 생후 5일 이후: 하루 6회 미만으로 기저귀를 적신다.
    7. 생후 5일 이후~1개월: 하루 1회 미만으로 대변을 보거나, 대변의 양이 적고 색은 검은색을 띤다.

     

     

    먹은 걸 게워내는 이유와 해결책

    수유 후에 아이가 게워내는 현상은 매우 흔하며, 이는 주로 아이가 너무 빨리 먹거나 허겁지겁 먹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공기를 함께 삼키고,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특히 생후 8~9개월 이전의 아이들은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부위의 조임 기능이 미숙하여 위식도 역류증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유 전후에 아이의 자세를 변경하는 것도 게워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정적 수유자세


    아래는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들입니다:

    1. 아이의 몸을 세운 자세에서 수유:

    아이를 카시트에 앉거나, 엄마가 안고 먹이는 것처럼 아이가 몸을 수그린 자세로 젖을 먹으면 젖이 위장관을 똑바로 지나가지 못하고 역류할 수 있습니다.

    2. 조용한 장소에서 수유:

    아이가 너무 허기졌을 때 시끄러운 장소에서, 혹은 배가 많이 고플 때 수유하면 공기를 더 많이 삼켜 게워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젖병의 젖꼭지 크기 확인:

    젖병을 사용한다면 젖꼭지 구멍의 크기를 확인합니다.

    구멍이 너무 작으면 수유 시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되고, 너무 크면 급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4. 수유 후에 트림:

    아이를 수유한 후에 트림을 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압력을 피하도록 아이의 자세를 조절:

    아이의 배에 압력이 가해지는 자세를 피하도록 합니다.

    기저귀나 옷이 너무 꽉 조이지 않도록 조절하고, 수유 직후에 아이를 카시트에 앉히거나 트림을 시키면 아이의 몸이 구부러져 복부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습니다.

    6. 수유 양을 조절:

    수유 양을 조절하여 과도한 수유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매번 게워낸다면 수유 양을 약간 줄이거나 수유 시간을 줄입니다.

    7. 자다가 게워낼 경우 머리를 올린 자세로 눕힘:

    아이가 자다가 게워낼 경우 머리를 약간 올려서 눕히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를 사용하면 복부가 눌려서 역류가 심해질 수 있으니 등 부분을 전체적으로 올려서 눕힙니다.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아이의 게워내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를 제대로 트림시키는 방법

    아이가 젖을 먹다 보면 입을 통해 공기가 같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수유하는 자세가 불안정하거나 급하게 먹을 때 흡입하는 공기의 양이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위가 팽창되어 아이가 편치 못해 하고 먹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이를 세워 안고 등을 두드려 트림을 시키면 공기가 배출되면서 아이가 더 편안해집니다.



    하지만 트림을 하지 않는다면 아이의 등을 지속적으로 두드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아이를 괴롭히는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트림을 시키려면 10~15분 이내에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유를 먹는 아이는 3~5분마다 혹은 60~90ml의 분유를 먹을 때마다 등을 두드려줍니다.

    모유를 먹는 아이는 수유 도중(한쪽 젖에서 다른 쪽 젖으로 옮길 때)에, 수유 후 5~10분 후에 트림을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모유를 먹는데도 게워내는 일이 잦다면 5분마다 트림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트림을 시키는 자세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세운 자세:

    아이를 세운 채 아이의 머리를 엄마의 어깨 위로 올려 안고, 한 손으로 몸을 지지하고 다른 손으로 등을 가볍게 두드립니다.

    2. 허벅지에 앉힌 자세:

    아이를 허벅지에 앉히고, 한 손으로 아이의 머리와 가슴을 지지하고 다른 손으로 등을 가볍게 두드립니다.

    3. 허벅지에 엎드린 자세:

    아이를 허벅지에 모아 앉힌 뒤 아이를 허벅지에 엎드리게 하고, 한 손으로 머리를 지지하고 다른 손으로 등을 가볍게 두드립니다.

    이러한 트림 동작은 아이가 게워내는 현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트림 자세

     

     

    2. 아이가 젖을 깨무는 이유와 대처 방법

    아이가 젖을 깨무는 경우, 부모들은 종종 수유를 중단해야 할 때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아이의 치아가 나기 시작하면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 치아가 나는 시기를 모유 수유를 중단해야 할 시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아이가 젖을 깨무는 이유는 충분한 수유나 올바르게 물지 않아서입니다.

     

    아이가 젖을 깨무는 이유

    아이가 젖을 깨무는 현상은 부모들 사이에서 흔한 경험 중 하나입니다.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와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수유를 충분히 했을 때:

    아이가 충분한 양의 모유 또는 분유를 이미 먹은 경우, 장난스럽게 놀거나 엄마와 상호작용하며 유머감각을 발휘하기 위해 젖을 깨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이며 건강에 문제가 없습니다.

    2. 유두를 제대로 물지 않을 때:

    아이가 수유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경우에는 유두를 제대로 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아이에게 올바른 수유 자세를 가르쳐주고, 다른 사람에게 수유 모습을 보여주며 자세를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코가 막힐 때:

    아이들은 코가 막히면 입을 벌려 숨을 쉽게 합니다.

    따라서 코가 막힐 때 수유 중에 입을 벌리게 해서 유두를 물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코가 막힌 이유를 확인하고 적절히 대처해야 합니다.

    4.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싶을 때:

    큰 아이들은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수유 시간에 젖을 깨무기도 합니다.

    이때는 수유를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수유 양이 줄었을 때:

    아이가 다른 음식을 더 많이 먹거나 모유 양이 감소한 경우, 배가 차서 젖을 깨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이의 배 부분을 가볍게 마사지하거나, 수유 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엄마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아이가 엄마의 반응을 즐기기 위해 젖을 깨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부드럽고 단호한 목소리로 "물면 안 돼"라고 말해주고 다른 활동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젖을 깨무는 이유는 다양하며, 대부분은 일시적이거나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거나 걱정되는 경우,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여 추가적인 조언을 얻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젖을 깨물 때의 대처법

    아이가 젖을 깨무는 경우에 대한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코가 막혀서 젖을 깨무는 경우:

    아이의 코가 막힌 경우, 먼저 콧물 흡입기를 사용하여 콧물이나 분비물을 제거합니다.

    이후, 아이를 세운 자세로 안고 있으면 중력의 영향으로 콧물이 부비동에서 잘 빠져나오게 됩니다.

    2. 수유가 끝나면 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

    아이가 수유가 끝나고도 무는 습관이 있다면, 아이를 분리시킵니다.

    이때, 아이의 입 가장자리를 손가락으로 감싸듯이 분리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가 손가락을 물기도 합니다.

    유두나 아이의 입을 상처 내지 않도록 미리 손톱을 짧게 깎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아이가 관심을 끌기 위해 무는 경우:

    수유 초기부터 아이에게 말을 걸고 쓰다듬고 눈을 마주치는 등의 관심을 보여줌으로써 아이가 수유에 집중하도록 도와줍니다.

    4. 치아가 나는 시기인 경우:

    아이가 치아가 나기 시작하면 잇몸이 아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런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무는 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치아가 나는 시기에는 치아 발육기나 깨끗한 손수건을 차게 해서 아이가 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엄마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자주 젖을 깨무는 경우:

    엄마는 부드럽고 단호한 목소리로 "물면 안 돼"라고 말해줍니다.

    강압적이고 화를 내는 목소리로 꾸지람하는 대신 부드럽고 단호한 어조로 말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가 더 이상 물지 않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2023.09.16 - [아이 가이드] - 우리 아기 / 아이 모유 수유의 모든 것 : 첫번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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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전문서적을 인용하여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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