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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가이드

아기의 변으로 보는 건강 : 1

by 동글쿤 2023. 8. 5.

아직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없는 아이에게 변은 가장 훌륭한 대변인입니다.

변의 양은 수유량이 충분한지를, 색과 횟수 그리고 냄새는 아이가 건강한지를 알려줍니다.

아이들은 언어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부모님들에게 있어 변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입니다.

변의 양이나 색, 횟수, 그리고 냄새를 관찰하여 아이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부모님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변의 양이 많고 색깔이 정상적이며 냄새가 좋은 경우, 수유나 이유식이 잘 되고 있는 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 물거나 색깔이 이상하고 냄새가 지독한 경우, 아이가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아이의 변화를 주시적으로 관찰하고 변에 대한 정보를 활용하여 아이의 건강 상태를 추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주의 깊은 관찰과 대처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아기 변

    1. 아이 변의 색깔

     

    변의 색깔은 무엇에 의해 결정되나?


    변의 색깔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색소인 빌리루빈의 색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섭취한 음식에 따라 변색되기도 하며 소화액이 더해져 변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장내에서 음식물이 머무는 시간, 효소의 분해력, 장내 세균의 종류와 활동성, 음식 종류 등에 따라 변의 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아이의 변 색깔


    건강한 아이의 변은 황색 간장에서 나온 담즙의 색이 기본적으로 갈색입니다.

    담즙이 담낭으로 들어갔다가 나올 때는 진한 녹색이 되고, 십이지장으로 들어가면 진한 황색으로 바뀝니다.

    이러한 자연스럽고 건강한 변의 색깔입니다.

    녹색 담즙색소는 장내에 오래 머무르면 산화되어 녹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녹색 변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쑥색 담즙은 장내에 오래 있을수록 색이 변하며, 이유식이 진행됨에 따라 음식을 소화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쑥색 변이 나오기도 합니다.


    병에 걸린 아이의 변 색깔


    만약 빨간색으로 변에 출혈이 있는 경우, 출혈의 정도와 변에 묻어있는 혈액의 상태에 따라 장중첩증이나 세균성 장염(식중독)을 우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흰색 변은 담도폐쇄증, 로타바이러스 위장염, 장관 아데노바이러스와 관련될 수 있으며, 지방 변으로 인해 군데군데 하얗게 묻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든 흰색 변이 나온다면 질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검은색 변은 위나 소장 등 소화관 위쪽에서 출혈이 일어난 것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코피를 들이마셨거나 엄마 유두에 난 상처로 인해 피를 먹은 경우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변색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2. 변에 섞여 나오는 것.

     

    먹은 것이 그대로 나온다면?

     

    채소를 먹은 뒤 섬유질을 소화시키지 못해 그대로 배설하는 경우가 있는데, 변의 상태가 평상시와 같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변의 현상입니다.

     

    점액질이 섞여 나온다면?

     

    소화관의 점막이 자극받아 점액이 그대로 배설되는 경우로,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점액이 많이 섞여 있다면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검은색 알갱이가 섞여 있다면?

     

    지방 덩어리인 흰색 알갱이에 섬유질이 섞인 상태입니다.

    담즙에 의해 섬유질 색이 검게 변한 것이며, 녹황색 채소를 먹은 경우 색이 더욱 짙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의 색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흰색 알갱이가 군데군데 보인다면?

     

    지방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았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나옵니다.

    이는 유지방이 응고된 것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피가 묻어 나온다면?

     

    변의 일부에 피가 묻어 있으면 항문 가까이 있는 점막이 찢어진 항문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군데군데 피가 섞여 있다면 대장의 면역세포 집합체가 튀어나와 변이 지나갈 때 출혈이 일어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아이의 변 굳기 상태

     

    물기 많은 변

     

    아이의 변은 이유식이 진행되면서 고형식을 먹게 되면 점차 딱딱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수분 섭취량이 많으면 묽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 섭취량이 많아도 변이 단단할 수 있습니다.

     

    어른처럼 굵은 변

     

    아이가 오랫동안 변을 보지 못했거나 변비가 있을 때 굵은 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장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점진을 받아보고 식이요법과 약물을 통해 치료해야 합니다.

     

    떼굴떼굴 굴러가는 변

     

    아이의 변은 어른의 변에 비해 묽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토끼 똥처럼 떼굴떼굴 굴러가는 딱딱한 변을 보는 경우 변비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장에 경련이 나타날 경우에도 이러한 변을 볼 수 있습니다.

     

    CHECK 주의할 사항

    열이 난 뒤 녹변을 본다거나, 케첩과 같은 붉은색 변을 보는 경우, 또는 쌀뜨물처럼 하얀 물변을 본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의 색깔과 형태는 세균 감염이나 출혈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아이의 변 상태는 건강에 대한 중요한 지표이므로 변화가 있을 때는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변을 보는 횟수

     

    변을 잘 안 본다면?

     

    아이가 잘 먹고 잘 논다면 장시간 변을 보지 않더라도 일단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유수유 중이라면 정해진 농도로 수유하며, 유산균제를 함께 섭취하여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상태를 꾸준히 지켜보며 변화가 있는 경우 즉시 의사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을 때마다 변을 본다면?

     

    아이가 잘 먹고 잘 논다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간혹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의사를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식이나 수유 방식에 변화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횟수는 언제부터 줄어드나?

     

    이유식을 진행하면서 아이의 변의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며, 생후 12개월이 되면 하루에 2~3회 변을 본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유식은 모유에 비해 소화에 시간이 더 걸리고 딱딱한 식품을 소화하는 데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변의 횟수가 줄어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건강한 아이의 성장과정 중 일부로 이해하며, 변의 횟수와 상태를 지켜보면서 아이가 원활하게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설사와 변비에 대처

     

    어떤 변이 설사인가?

     

    설사는 평소보다 굉장히 묽은 변으로, 횟수도 늘어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묽어도 횟수가 평소와 같고 냄새가 약하며 아이가 활기차다면 설사라고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구토와 발열 등의 증상과 함께 발생하거나 물이나 음식을 전혀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설사할 때 돌보는 요령

     

    설사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끓여서 식힌 물이나 유아용 이온 음료를 자주 먹이고, 음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해 주되 위장에 부담이 적고 소화가 잘되는 것으로 먹여야 합니다.

    모유를 먹는 아이는 섭취량을 줄이고, 분유는 평소보다 3분의 2 정도로 묽게 타서 먹여야 합니다.

    또 엉덩이가 짓무르지 않도록 신경 쓰고, 기저귀를 갈아줄 때는 엄마 손을 깨끗이 씻어야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변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변이 평소보다 딱딱해지고 횟수가 줄어들며 통을 동반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아이가 2~3일 동안 변을 보지 않아도 기분이 좋고 식욕도 있으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고통스러워하거나 식욕이 줄고 변이 딱딱해 항문이 찢어질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변비일 때 처치법

     

    장운동을 촉진하고 당분으로 변을 묽게 만들기 위해 과즙을 먹이며, 배꼽 주위를 주무르거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다리를 구부렸다가 펴주는 체조도 효과가 있습니다.

    항문 주위를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자극을 주거나 올리브유를 바른 면봉으로 항문을 자극해 주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Q. 변의 냄새로 아이 건강을 체크할 수 있을까?

    A. 아이가 세균에 감염되었다면 변에서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이런 냄새가 나는 것은 감염되었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일시적인 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감염되면 매번 지독한 냄새가 난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면 됩니다.

    따라서, 냄새뿐만 아니라 다른 증상과 함께 종합적으로 아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3.08.06 - [육아 정보] - 아기의 변으로 보는 건강 / 병에 걸린 아이의 변은?: 2

     

    아기의 변으로 보는 건강 / 병에 걸린 아이의 변은?: 2

    목차 1. 수유기 아이의 변 모유를 먹는 경우 모유를 먹는 아이들의 변은 묽고 자주 일어납니다. 이는 모유에 함유된 유당이 대장의 수분 흡수를 억제하는 영향 때문입니다. 때로는 흡수가 잘되어

    donggle.tistory.com

    본 글은 전문서적을 인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출처_임신출산육아 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