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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가이드

[월령별 육아 09] 생후 19~24개월 돌보기

by 밍기적쿤 2023. 8. 4.

 

 

 

 

 

 

골격이 튼튼해지고 뭄의 균형이 잡히며 어휘력이 폭발적으로 늘게 되는 시기,
 
오늘은 생후 19~24개월 아기의 발달, 돌보기, 건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발달 포인트


뛰기에 익숙해지고 민첩해져요!

방향을 바꾸며 자유자재로 걷다가 뛰기 시작하고, 걷기와 뛰기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걷기도 합니다.

 

뛰기 시작하면서 난간을 붙잡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고, 5cm 높이의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뛰면 걸을 때보다 더 많은 근육, 특히 전신 근육을 사용하게 돼 신체가 고루 자극을 받습니다.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심장과 주변 근육도 튼튼해집니다.

 

또 공간을 빨리,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이것저것 탐색을 하게 돼 시각, 후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이 눈부시게 성장합니다.

 

 

 

감정이 풍부해져요!

좋다, 싫다는 단순한 차원의 감정이 다양하게 분화됩니다.

 

원하는 것을 이루면 기쁘고,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는 것은 물론 엄마가 자기 말고 다른 아이를 안고 있으면 심하게 질투할 줄도 알게 됩니다.

 

사람들 앞에서 수줍어하는 등 사회적 상황에서의 감정 표현도 다양해집니다.

 

또 놀이에서 '~인 척하기'가 가능해 바나나를 귀에 대고 전화받는 척하기 등 초기 단계의 가상 놀이를 해보세요.

 

 
  

'내 것'이라는 소유 개념이 생겨요!

만 2세가 가까워지면 정서가 많이 분화되고 지능도 발달해 뚜렷한 자아의식이 생깁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구별하면서 '내 것'에 대한 소유 의식도 분명해집니다.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이 생겨 다른 사람이 물건을 만지면 몹시 화를 내는데, 이따금 부모나 친구를 때리는 공격적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아직 감정을 충동적으로 표현하는 때이므로 큰 소리로 화를 내기보다 손을 잡고 낮은 목소리로 "잠깐, 안돼"라고 말하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Tip!

자기중심적 사고가 강해져 다른 사람의 물건도 자기 것이라고 우기며 빼앗거나 그냥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런 행동은 훔치기와는 다르기 때문에 "네 것이 아니야"라고 타이르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귀찮을 정도로 질문이 많아져요!

엄마가 귀찮을 정도로 "이거 뭐야?"라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고 언어능력이 향상될 뿐 아니라 사물마다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귀찮더라도 될 수 있는 한 눈을 마주 보며 답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때로 혼잣말을 해요!

그날 겪은 일들에 대해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하면서 혼잣말을 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혼잣말을 할 때 사용한 단어들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비슷한 상황에서 사용하면 아이와 감정을 교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엇이든 혼자서 하려고 해요!

고집이 절정에 이르고, "내가, 내가"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자아가 강해져 무엇이든 혼자서 하고 싶기 때문이죠.

 

아직은 혼자서 능숙하게 할 수 없어 실수하기 일수지만,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습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스스로 하게 해서 성취감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의 발달 특성


 

빨리 걷고 뛰며 능숙한 모습 / 혼자서도 옷을 벗으려는 모습 / 인형을 안고 귀여워하는 모습 / 엄마가 하는 집안일을 모방하며 요리하는 시늉을 하는 모습

 


 

 

 

돌보기 포인트


영양이 풍부한 간식을 준비합니다.

아이는 체중 1kg당 필요한 영양소의 양이 어른보다 훨씬 많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량에 성장 발육에 필요한 양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정상 발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아이라면 1일 1200kcal 정도 필요하고 단백질은 35g, 칼슘은 600mg, 철분은 10~15mg 정도를 섭취해야 합니다.

 

하루 세끼 식사에만 신경 쓰지 말고 간식 하나도 영양을 고려해 먹여야 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요!

어른이 먹는 식사와 다름없는 유아식을 하면서 자칫 방심하기 쉬운 것이 자극적 음식에 입맛을 길들이는 것입니다.

 

유아식이라 해도 아이가 먹는 음식은 이유식과 마찬가지로 간을 약하게 하고 최대한 담백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진하고 자극적인 맛은 편식 습관을 만들 뿐 아니라 미각 발달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방해합니다.

 

 
  

가상 놀이를 함께해요!

모방 욕구가 강해져 주변 사람을 흉내 내기 좋아합니다.

 

모방놀이를 좋아하는 것은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주위 사람과의 관계에도 눈을 뜬다는 증거입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어떤 역할인 척 가장하며 놀이하는 게 가능하므로 소꿉놀이, 병원놀이, 전화놀이, 엄마놀이 등을 함께하면서 정서와 사회성 발달을 촉진합니다.

 

 

 

바깥 놀이 시간을 늘려요!

놀이터에 나가 맨발로 모래를 밟고 미끄럼틀을 타는 등 활동적인 바깥 놀이를 많이 합니다.

 

손발의 감각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사물과 직접 접촉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과 바다를 찾아 흙이나 모래, 돌 등의 감촉을 느끼게 하는 것도 좋지만, 집 근처 놀이터에서 실컷 뛰어놀기만 해도 대/소근육 발달이 촉진됩니다.

 

 

 

또래와 놀 기회를 마련해주세요!

점차 주변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뛰어다니기 좋아할 때이므로 주변 또래 친구와 만날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그러나 아직은 같은 장소에 있더라도 각자 독립적으로 놀이를 하며 진정한 의미의 '함께 놀기'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각자 자기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아이가 함께 놀지 않거나 다른 아이에게 장난감을 빌려주지 않는다고 해서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답니다.

 

아직은 1~2명 소수의 친구와 어울리게 하면서 엄마가 놀이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사진을 보여주세요!

사람의 얼굴을 인지하고 구별하는 것은 사물 인지에 비해 훨씬 섬세한 능력입니다.

 

이 시기 아이는 엄마와 아빠뿐 아니라 자주 만나는 사람의 얼굴을 구별할 수 있으므로 사진을 가리키면서 이름 맞히기 놀이를 하면 인지력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인물에 대한 느낌을 말하고 생김을 표현하면서 사고력과 언어능력도 발달합니다.

 

 

 
  

 

건강 포인트


손발을 더욱 청결히!

밖에서 놀다가 들어오면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겨 청결한 생활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합니다.

 

씻는 습관이 들면 아이가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을 자연스레 분별하게 됩니다.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유아식을 본격적으로 먹는 등 식습관 변화와 배변 훈련의 영향으로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배변 훈련을 시작하면 아이가 변을 참기도 하는데, 변비가 심해지면 훈련시기를 조정합니다.

 

또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이는 데 신경 써주세요.

 
 
 
 
 

이 시기의 결정적 발달 / 언어능력


  • 생후 18개월 이후에는 언어 영역을 관장하는 브로카 영역이 보다 빨리 성숙하면서 언어가 눈부시게 발달합니다.
  • 그림책을 볼 때 의문사를 사용한 질문의 뜻을 이해하며, "엄마 아빠랑 같이 가서 먹자"처럼 다섯 단어가 연결된 문장을 듣고 이해합니다.
  • 주로 2~3 단어로 된 문장을 말하며, 선택을 요구하는 질문("사과 줄까, 과자 줄까?")에 스스로 답할 수 있습니다
  평균 몸무게(kg) 평균 키(cm)
19개월 남아 11.1 83.2
여아 10.4 81.7
20개월 남아 11.3 84.2
여아 10.6 82.7
21개월
남아 11.5 85.1
여아 10.9 83.7
22개월 남아 11.8 86.0
여아 11.1 84.6
23개월 남아 12.0 86.9
여아 11.3 85.5
24개월 남아 12.2 87.1
여아 11.5 85.7

 
 

본 글은 전문서적을 인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출처_임신출산육아 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