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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가이드

우리 아이 젖떼기는 언제 / 어떻게 할까?

by 동글쿤 2023. 7. 13.

아이가 젖을 떼는 시기는 개인의 성장과 발달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에서는 적어도 두 돌까지 모유 먹이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젖을 떼는 시기는 아이의 개인적인 요구와 성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빨라도 돌 이후에 젖을 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젖떼기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의 정서에 해로운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엄마의 통증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젖떼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서서히 아이에게 젖먹이기를 줄이는 접근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젖을 떼기 시작하는 첫 주에는 하루에 한 번 정도를 아이의 간식으로 대체하고, 젖떼기 과정을 서서히 진행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젖먹이기 대신 다른 음식에 흥미를 갖게 되며, 엄마 역시 젖양을 서서히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아기 이유식

 

아기의 젖떼기

 

두 돌까지 모유 먹이기, 그리고 빨라도 돌 이후가 좋다


모유 수유는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에서 적어도 두 돌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면역학적인 측면에서도 모유의 장점은 두 돌 이후에도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젖을 뗄 시기로는 두 돌쯤이 가장 적당하며, 최소한 돌 이후에 아이가 스스로 원할 때 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돌쯤 되면 다양한 음식을 접하고 신체 활동도 활발해지기 때문에, 젖보다 더 흥미로운 것들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따라서 엄마의 직장 복귀나 둘째 계획 등에도 불구하고 돌쯤까지는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 정도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떼어줍니다


모유를 점진적으로 떼기 위해서는 몇 주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가 욕구 불만이나 분리 불안을 느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엄마도 갑작스러운 젖이 부어 생기는 고통을 피할 수 있습니다.

젖이 서서히 줄어들기 때문에 유방 피부도 덜 늘어나게 됩니다.

첫 주에는 모유를 한 번 대체하는 간식으로 바꾸고, 둘째 주에는 하루에 2회, 셋째 주에는 하루 3회 정도를 대체하도록 합니다.

이런 식으로 수유 간격을 점점 넓혀가다 보면 마지막 주에는 모유를 완전히 떼고 밥만 먹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젖을 완전히 떼기 2개월 전까지는 밤중 수유를 중단해야 젖떼기 과정이 수월해집니다.

스킨십을 많이 해줍니다


모유 수유의 장점 중 하나는 아이와 스킨십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모유를 떼면 아이와의 스킨십 기회가 줄어들게 됩니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젖을 떼는 시기에 큰 갈증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가 분리 불안이나 애정 결핍을 느끼지 않도록 하려면 모유를 떼는 시기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모유를 먹일 때보다 더 많은 스킨십으로 엄마의 애정을 표현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할 때와 같은 자세로 밀착해서 안아주는 스킨십은 아이에게 큰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컵으로 먹는 양을 늘립니다


6개월 이상의 아이들은 모유나 분유를 먹을 때 컵을 사용하여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컵으로 물을 잘 마셨다 하더라도 나중에 젖을 끊고 분유나 생우유를 컵에 담아주면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1~2회 소량의 모유를 컵으로 먹이고, 젖을 떼는 시기가 되면 서서히 컵으로 먹는 양과 횟수를 늘려가도록 합니다.

분유 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돌쯤에 분유를 떼는 것이 좋으므로 이때부터는 젖병을 완전히 끊고 물을 비롯한 모든 음료를 컵으로 먹이기 시작합니다.

 

수유 분위기를 바꿔줍니다


모유를 먹이다가 점진적으로 분유를 먹이기 시작하면서 젖먹이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수유하는 장소를 젖먹이던 곳과는 다른 곳으로 옮깁니다.

예를 들어, 젖을 소파에서 먹였다면 소파에서는 분유를 먹이지 않는 식이입니다.

수유 시간도 젖먹이던 시간과 조금씩 차이를 두고, 수유 시간이 되면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소량 주거나 장난감이나 책과 같은 다른 흥미로운 것을 제공하여 아이의 관심을 모유에서 다른 것으로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젖을 동여매면 안 되는 이유와 수분 섭취

젖을 뗄 때 젖을 동여매면 젖을 말리는 효과가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유관이 막히거나 유선염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엄마는 수분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으며, 수유할 때와 마찬가지로 갈증을 느낄 경우에는 마시고 싶은 만큼 마시면 됩니다.

모유 수유는 엄마와 아이 간의 소중한 스킨십의 시간이기도 하며, 엄마의 건강과 아이의 영양 공급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젖을 동여매지 않고, 자연스럽게 아이의 신호에 따라 수유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