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사회성 기르기 : 인지 능력 발달 / 월령별 인지 능력 발달 진단

오늘은 첫돌 이전 아이들의 인지 능력 발달과 월령별 인지 능력 발달 진단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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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능력

 인지 능력과 사회성은 두뇌 발달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인지 능력과 사회성은 주변의 변화에 반응을 보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은 아이가 주변과 상호작용을 너무 적게 하면 '순하거나 겁이 많아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럴 수 있으나 인지 능력과 사회성의 발달 속도가 너무 느린 것은 아닌지, 다른 병적인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드물지만 자폐증과 같은 발달 장애와 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돌 이전 아이들의 인지 능력 발달

 

· 생후 1개월 : 아이가 미소를 짓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자면서 웃고, 깨어 있을 때도 자극에 점점 크게 반응하면서 미소를 짓습니다.

 

· 생후 4개월 : 낯선 환경을 알아차립니다.

 

· 생후 4~7개월 : 원인과 결과, 사물의 영속성을 익힙니다. 아이의 성격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 생후 7~8개월 : 낯가림이 본격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 생후 8~12개월

- 8개월 된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2~3분 정도입니다. 12개월 된 아이들은 흥미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한 자리에서 최대 15분까지 놀 수 있지만, 가만히 있지는 않고 몸을 수시로 움직이며 놉니다.

- 8개월 된 아이들은 거울을 쳐다볼 때 거울에 비친 모습이 자신이 아닌 다른 아이라고 생각하지만, 첫돌 이후의 아이들은 자기 모습임을 압니다. 또한 거울을 보면서 자기 얼굴을 만져보기도 합니다.

 

· 생후 12개월 이후 :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우면 알아차리고 웁니다. 분리불안은 10~18개월에 정점을 이루고, 18~24개월을 거치면서 서서히 사라집니다.

 

 

 

｜인지 능력 발달 진단표

생후 개월 수	개인 - 사회성	인지 - 적응
1개월	사람의 얼굴을 잠깐 본다.	안아주면 조용해진다.
2개월	말을 걸면 미소 짓는다.	딸랑이 등의 물건에 시선을 고정한다.
3개월	자기 손을 쳐다본다.	움직이는 물건을 정중선까지 눈으로 좇으며 응시한다(추시).
4개월	엄마의 얼굴을 알아본다.	움직이는 물건을 180도 또는 원형 모양으로 눈으로 좇으며 응시한다(추시).
5개월	간지럽히거나 몸을 흔들거나 들어 올리면 좋아한다.	거울을 보여주면 가까이 다가오며 반응을 보인다.
6개월	장난감을 뺏으면 싫어한다.	낯선 사람을 구별한다.
7개월	과자나 기타 음식을 스스로 잡고 먹는다.	이름을 부르면 반응한다.
8개월	엄마의 얼굴을 보고 안아달라고 한다(양팔을 들어 올리며).	종 등의 물건을 자세히 본다.
9개월	까꿍, 짝짜궁 놀이 등에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안 돼!"에 반응한다(손을 대지 않고 부모의 얼굴을 살핀다).
10개월	"맘마"하면서 식사를 재촉한다.	숟가락으로 젓는 시늉을 따라한다.
11개월	우유병을 자신이 쥐고 빨아 먹는다.	컵 안에 작은 물건 1개를 넣는다.
12개월(만 1세)	숟가락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이름을 부르면 온다.
14개월	종이에 싸인 장난감을 찾는다.	병 안에 들어 있던 작은 물건을 의도적으로 꺼낸다.
16개월	손가락을 이용해서 컵을 쥔다.	간단한 심부름을 한다.
18개월	혼자서 숟가락으로 먹는다.	그릇의 뚜껑을 벗기고 덮는다.
20개월	지퍼를 연다.	간단한 질문에 답한다.
22개월	집안일을 모방하는 행동을 한다.	원하는 바를 말로 표현한다(한 단어를 사용).
24개월(만 2세)	용변이 마려우면 표현한다(얼굴 표정 등으로).	어른의 행동을 모방한다(전화 놀이).
27개월	혼자서 숟가락으로 잘 먹는다(거의 흘리지 않고).	'크다'는 말을 이해한다.
30개월	낮 동안 소변을 가린다.	한 가지 색을 알고 말한다.
33개월	친구의 이름을 말한다.	음악 소리에 춤을 추거나 몸으르 흔들며 반응을 보인다.
36개월(만 3세)	단추를 푼다.	이름, 성별, 나이를 말한다.
40개월	혼자 윗옷을 입는다.	다음 질문 중 2개 이상에서 적절한 답을 한다. - 배고플 땐 무얼 하면 될까? - 추울 땐 어떻게 할 거니? - 졸릴 땐 어떻게 하면 될까?
44개월	혼자 신발을 신는다.	마름모꼴을 따라 그린다.
48개월(만 4세)	혼자 양치질을 한다.	신체 부위 2~3곳을 그린다.
52개월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정한다.	크기별로 분류할 수 있다.
56개월	용변을 보고 혼자 닦는다.	더 무거운 것을 가려낸다.
60개월(만 5세)	가까운 이웃집에 혼자 갈 수 있다.	숫자를 10까지 셀 수 있다.

출처 : <한국형 영유아 발달 검사> 중에서 '소아과학'(32쪽)

 

 

 

 

 

 

 

02 특정 자극에 대한 반응이 매번 같지 않아요!

 부모는 아이가 처음으로 웃거나 앉거나 하는 행동을 보이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같은 행동을 보여주려고 시도합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아이가 그 행동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도 기분이 내켜야 반응을 하고, 지나친 자극에는 무반응으로 대응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특정 행동을 아이가 정말로 할 줄 아는지 알고 싶다면 아이가 편안한 상태에서 시도해야 합니다. 한두 번이라도 같은 반응을 보이면 그 행동을 할 줄 안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또한 위 표의 내용 및 순서와 다르게 다음 개월 수에 해당하는 행동이나 반응이 나타나거나 예상 못 한 행동이 나타나면 걱정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아이의 행동이나 반응이 정상적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거의 대부분의 자극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모를 보고도 웃지 않는다면 발달 이상이나 청력 이상이 의심되니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03 우리 애만 느린 걸까요?

 부모들은 아이가 목을 가눈다든지 긴다든지 걷는다든지 하는 발달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 행동은 물론,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런데 주위의 또래 아이들이 하는 행동을 자기 아이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발달의 지표가 되는 행동들도 너무 늦지만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행동은 지겹도록 반복하지만, 흥미를 잃거나 재미 없는 일은 전혀 따라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더 흥미 있는 것이 생기면 이전에 하던 행동은 멈춥니다. 그러니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느긋하게 아이의 발달을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발달 문제를 생각해보아야 하는 경우

다만 아래의 행동을 보이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 생후 4개월이 되어서도 소리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 생후 5개월이 되었는데 어떤 방향으로도(앞에서 뒤 혹은 뒤에서 앞으로) 뒤집기를 하지 않는다.

· 생후 5개월까지도 미소 짓는 일이 없다.

· 생후 5개월이 지나서도 밤에 달래기 힘들 정도로 보챈다.

· 생후 6개월이 되었는데 잡아줘도 앉지 못한다.

· 생후 6개월이 되었는데 웃지도 않고 소리를 지르지도 않는다.

· 생후 6~7개월이 되었는데 눈앞에 물건이 있어도 손을 뻗지 않는다.

· 생후 7개월이 되었는데 눈앞 30cm 이내의 거리, 폭으로는 180cm의 범위 안에서 물건이 움직여도 시선이 따르지 않는다.

· 생후 7개월이 되었는데 다리에 힘을 주지 못한다.

· 생후 7개월이 되었는데 행동으로 관심을 끌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 생후 8개월이 되었는데 웅얼거리지 않는다.

· 생후 8개월까지도 까꿍 놀이에 흥미가 없다.

 

 

 

 

본 글은 전문서적을 인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출처_육 아 상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