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언어 발달은 눈에 띄게 빠른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과는 다르게, 비교적 더딘 과정을 거칩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10개월 정도 지나야 아이가 제대로 된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점을 알고 있는 부모들은 아이의 언어 발달이 늦어도 언젠가는 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언어는 단순히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일 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사고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언어 발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이의 언어 능력을 향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부모와의 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는 아이가 안전하고 지지받는 환경에서 언어 발달을 촉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양한 두뇌 자극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아이에게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책을 읽어주며,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이의 언어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의 관심을 끄는 주제에 대해 대화를 이끌어내고, 질문을 통해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아이의 언어 발달을 촉진시키고, 지적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목차
1. 언어 능력과 청력의 발달
듣고 이해하기 vs 말로 표현하기
언어 능력은 크게 수용성 언어 능력과 표현성 언어 능력으로 나뉩니다.
수용성 언어 능력은 다른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하며, 표현성 언어 능력은 말하는 능력을 가리킵니다.
흔히 부모나 교사들은 어린 아이의 언어 발달을 평가할 때 주로 표현성 언어 능력에 초점을 맞추곤 합니다.
즉, 아이가 얼마나 말을 조리 있게 하고 발음이 정확한지에 주로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용성 언어 능력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말을 정확하게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있어야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말이나 단어를 다소 서투르게 표현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언어를 잘 이해하고 반응한다면 언어 능력을 크게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언어 발달은 각 아이마다 다르게 진행되며, 수용성 언어 능력을 향상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모나 교사는 아이의 언어 발달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아이의 언어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청력 이상은 조기 발견이 중요
청력 이상은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대근육 운동과 소근육 운동이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지표라면, 언어 능력은 똑똑한 아이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언어 발달의 핵심은 청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신생아의 청력 상태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출생 시에는 반드시 청력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청력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주요 질환 중 하나는 '선천성 난청'입니다.
이 질환은 정상 신생아에서는 1,000명당 1~3명 정도 발생하며,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던 아이들 중에서는 100명당 2~5명 정도 발생합니다.
이 수치는 다른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 검사에서 발견되는 빈도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선천성 난청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늦게 발견될 경우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발견과 재활 치료를 통해 언어 능력과 청력을 정상 수준으로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언어 발달 수준을 알면 그 아이가 제대로 발달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래의 청력과 언어 능력 발달 표를 참고하여 아이의 청력과 언어 능력 발달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언어 능력•청력 발달표
생후 개월 수 | 언어 능력 및 청력 |
1개월 | 옹알이를 한다. |
4개월 | 각각의 음을 듣기 시작한다. |
4~6개월 | 소리가 나는 방향을 쳐다본다. |
7개월 | '마, 바'와 같은 자음을 말하기 시작한다. |
10개월 | '엄마, 아빠'를 말하기 시작한다. |
12개월 | '엄마', '아빠' 이외에 한두 단어를 말하기 시작한다. |
15개월 |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하기 시작한다. 3~5개의 단어를 말하고, 신체 부위를 말한다. |
18개월 |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한다. 10여 개의 단어를 말하고, 그림을 보고 이야기하는 흉내를 낸다. |
24개월(만 2세) | 2개의 단어로 된 문장을 말한다. 50~100여 개의 단어를 말한다. 그림책에 그려진 과일이나 동물 이름을 따라 말하기 시작한다. |
36개월(만 3세) | 3~4개의 단어로 된 문장을 말한다. 200~300개의 단어를 알 수 있다. 자신의 성별, 나이, 이름을 말할 수 있다. 숫자는 3까지 셀 수 있다. 사물의 위치 개념(위, 아래, 안, 밖)을 이해한다. 대명사와 복수 개념을 사용한다. 낯선 사람들도 아이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 한 번에 2~3가지 내용이 담긴 지시 사항을 수행할 수 있다. |
48개월(만 4세) | 4개 이상의 단어로 된 문장을 말한다. 300개 이상의 단어를 말한다. 어른의 발음을 들고 거의 모방할 수 있다. 같은 것과 다른 것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 기본적인 문법을 이해한다. 낯선 사람들도 아이의 발음을 대부분 이해한다.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다. 밖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했다가 집에 와서 전달할 수 있다. |
60개월(만 5세) | 5개 이상의 단어로 된 문장을 말한다. 1,000~2,000개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어휘력을 갖는다. 숫자는 10까지 셀 수 있다. 이름과 주소를 정확히 말할 수 있다. 시간 개념이 생긴다. 대부분의 대화가 가능하다. 말을 대신 전달할 수 있다. |
2. 이럴 땐 청각 장애나 언어 장애의 가능성
만약 어린아이의 언어 능력이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 현격하게 뒤처진다면, 청각 장애나 언어 장애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래의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생후 1개월 이 되었는데도 아이가 어떤 소리도 내지 않고 큰 소리에도 반응이 없다면.
생후 6개월 이 되었는데도 아이가 소리 내어 웃지 않는다면.
생후 12개월 이 되었는데도 아이가 단어를 말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경우, 아이의 언어 발달이 크게 뒤처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럴 때는 전문적인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생후 7개월 이 되었는데도 중얼거리지 않거나 어떤 소리도 흉내 내려하지 않는다면, 청각 장애나 언어 장애를 의심해야 합니다.
청각 장애가 부분적으로 있다면 큰 소리에 반응하거나 소리 나는 방향을 알아차릴 수 있지만, 소리를 흉내 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어 능력은 개인 차이가 큰 발달 영역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아이의 언어 능력이 다소 뒤처지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모의 지원과 격려를 통해 언어 발달을 촉진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청각 장애 • 언어 발달장애를 시사하는 소견
아래는 청각 장애나 언어 발달장애를 시사할 수 있는 소견을 개월 수별로 나열한 것입니다:
1개월: 큰 소리에 반응이 없음.
2개월: 엄마의 목소리에 미소를 짓지 않음.
4개월: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고, 옹알이를 전혀 하지 않음. 엄마가 내는 소리를 흉내 내지 않음.
6개월: 소리 내어 웃지 않고, 낄낄거리지 않음.
8개월: 주변의 소리에 반응이 없음.
12개월 (만 1세): 한 마디도 말하지 않음 (예: 마마, 바바).
18개월: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하지 않음.
2년 (만 2세): 2개의 단어로 된 문장을 말하지 않음.
3년 (만 3세): 계속해서 침을 흘림, 발음이 매우 불분명하고, 간단한 지시를 수행하지 못하며, 3개의 단어로 된 문장을 말하지 않음.
위의 소견은 아이의 언어 발달과 청력에 관한 중요한 지표입니다.
만약 아이가 이러한 발달 단계에서 예상보다 뒤처지거나 위의 소견 중 일부가 해당된다면, 언어 발달 또는 청력에 관한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전문가의 평가와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대화할수록 아이의 언어 능력이 발달
대화는 아이들의 언어 능력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의 청력은 언어 발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듣고 이해하는 것이 말하기의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와 함께 있는 어른은 다양한 소리와 말을 들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러한 대화와 청취 경험을 통해 아이의 언어 능력이 쑥쑥 자라게 됩니다.
신생아기 옹알이의 의미 파악하기
신생아기를 넘어서 생후 1개월쯤에 시작되는 옹알이는 아이의 언어 발달에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때 아이들은 '마', '바'와 같은 자음 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이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말의 전부입니다.
이 시기의 언어 발달을 촉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와 대화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아직 옹알이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아이와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옹알이를 할 때, 주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그 의미를 유추할 수 있으며, 그 의미를 기반으로 아이에게 말을 건네고, 아이가 자신만의 언어로 응답하길 기다립니다.
처음에는 무의미한 소리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아이가 어떤 의사를 전달하고자 하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부모의 귀를 기울여 들어주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소중하게 다뤄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생후 3개월, 과장된 표정과 목소리 톤으로 의미 전달하기
생후 3개월쯤 된 아이는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목소리 톤을 통해 의미를 이해할 수 있지만 각 단어의 구체적인 의미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생후 4개월 이후부터는 주변 사람들의 언어 속에서 각각의 음을 구분하고, 반복되는 상황을 통해 문장 내 단어들의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더러운 물건을 보고 부모가 "지저"라고 말한다면, 생후 3개월쯤 된 아이들은 그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부모의 높은 목소리 톤과 일그러진 얼굴 표정을 통해 이것은 좋지 않은 상황임을 대략적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목소리 톤과 표정으로 "지지"라고 말하면 아이는 "지지"라는 말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생후 3개월 이전의 아이가 만지지 말아야 하는 물건을 만지려고 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때, 목소리 톤과 표정을 조절하여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후 10개월, 수백만 번 반복된 연습의 결과 "엄마""아빠"
생후 10개월까지의 언어 발달은 반복된 연습의 결과로 나타납니다.
아이들은 생후 4개월쯤부터 목소리 톤보다는 각각의 음을 듣기 시작하며, 생후 7개월이 되면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전에 한 번도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다면 아이가 즉시 이를 이해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는 태어나서부터 지속적으로 들어온 그 소리를 반복해서 듣고 연습한 끝에, "이 소리는 나를 부르는 엄마의 따뜻한 소리구나"라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태어날 때부터 자주 이름을 부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별 음의 의미 차이를 인식하기 시작한 아이들은 그 음을 어설프게나마 따라 말하기 시작하며, 생후 7개월 경에 '마', '바'와 같은 자음을 발음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무미건조한 발화에도 부모가 기뻐한다면 아이는 이를 계속해서 반복합니다.
이러한 반복된 연습 끝에, 생후 10개월 정도에 아이는 "엄마"와 "아빠" 같은 단어를 발음할 수 있게 됩니다.
첫돌 무렵, 적절한 자극과 반복 훈련이 필요
첫 돌 무렵, "엄마"와 "아빠"를 말하기 시작한 아이들이라고 해서 말이 저절로 잘 통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의 언어 능력을 발전시키려면 부모가 먼저 말을 하고 그에 대응하는 아이의 훈련, 여러 가지 사물을 보면서 이름을 붙여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듣고 어설픈 음으로 따라 하기를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많은 자극을 주면 아이가 저항할 수 있으나, 적절하고 다양한 자극을 반복하여 주면 두뇌 발달과 흥미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자극을 통해 언어를 익힌 아이는 영아기가 끝날 무렵에 부모의 "빠이빠이"나 "안녕" 하는 행동에 손을 흔들며 따라 말하는 수준의 대화를 시작합니다.
말을 얼마나 빨리 배우고 다양한 표현을 습득하는지는 두뇌 발달과 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정서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첫돌 이후, 정확한 발음으로 말 들려주기
첫 돌 이후, 아이가 말을 어느 정도 시작하는 시기부터는 모든 사물의 이름을 정확하게 발음해 주는 것이 아이가 제대로 된 언어를 습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때 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언어 습득 교재는 부모입니다.
영어를 배울 때 본토 발음이 정확한 사람으로부터 배우듯이, 아이의 언어 발달은 정확한 발음을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아직 제대로 발음을 따라 하지 못한다면 너무 걱정하거나 부담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들은 어휘력이 늘어남에 따라 발음 능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급해하지 않고 아이와 대화할 때 정확한 발음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 1~2세, 아이의 몸짓을 문장으로 표현하기
만 1~2세의 유아기는 언어 능력의 발달이 두뇌 발달의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아이들은 아직 한두 마디만 말하고 몸짓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는 이러한 몸짓을 기특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의 의사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냉장고를 가리키면 "마실 것을 원하니? 오렌지 주스를 원하니? 좋아, 그럼 오렌지 주스를 꺼내서 마시자"와
같이 문장으로 표현하여 아이가 대화를 시작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 2~3세, 아이의 대답 유도하기
만 2~3세의 어린이들은 언어 능력이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이들은 생후 12개월에 "엄마"와 "아빠" 이외에도 몇 가지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며, 15개월에는 3~5개의 단어를 사용하고 자신의 신체 부위의 이름을 언급하기 시작합니다.
18개월에는 10여 개의 단어를 말하고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따라 하며 흉내 냅니다.
이 시기의 아이가 주변 사람들의 말을 이해하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했다면, 부모는 아이와 대화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신체 부위의 이름을 말하거나 친근한 사람을 가리키는 것을 좋아한다면, "귀는 어디 있어?"나 "엄마는 어디 있어?"와 같은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만 2세가 된 아이들은 50~200여 개의 단어를 말할 수 있으며, 간단한 두 단어로 된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림책에 나오는 과일이나 동물의 이름을 따라 말하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10개 이상의 단어를 말하고 간단한 짧은 문장을 만들 수 있다면, 낮에 한 일이나 내일 할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 오후에 비가 올 것 같은데, 우리는 무엇을 할까?" 또는 "내일은 뭘 하면서 놀까?"와 같은 아이가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시도하면서 아이의 언어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대답을 못하더라도 기다려주고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 3세는 거짓말이 시작되는 나이
만 3세가 되면 언어 능력이 확실히 발전하는데, 어휘력은 약 200~300개의 단어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이때 아이는 자신의 성별과 이름을 말할 수 있으며, 숫자도 3까지 셀 수 있게 됩니다.
만 4~5세에 이르면 더 복잡한 지시나 문장을 대략적으로 이해하고, 8개 이상의 단어로 된 문장을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써 아이는 대략 1,000~2,000 단어의 어휘력을 보유하며, 숫자도 10까지 세어낼 수 있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상상력이 풍부해져서 아이는 자기 스스로 이야기를 창조해 내는 놀라운 능력을 보입니다.
또한 부모의 관심을 끌려고 거짓말을 지어내기도 하는데, 거짓말은 좋은 행동이 아니지만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상상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놀라운 일입니다.
이러한 언어 능력의 발달 단계에서 부모는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존중하면서, 거짓말의 부정적인 측면을 이해하고 가르치는 일이 중요합니다.
만 4세 이후, 줄거리 있는 책 읽어주기
만 4세 이후, 아이의 언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줄거리가 있는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기에는 다양한 색의 그림이 그려진 그림책이 충분하지만, 말하기를 시작한 아이들은 어휘력을 확장시키기 위해 이야기가 있는 책을 접하면 좋습니다.
특히 집안 분위기와 어울리는 짧은 이야기가 좋은 선택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반복해서 읽어주는 것을 즐기며, 아직 기억력이 짧기 때문에 반복 읽기는 아이에게 지루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나 잡지를 가져와 읽어주는 일이 유용합니다.
이때,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도록 역할에 맞게 목소리를 바꿔가면서 읽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사진 앨범이나 TV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에게 이야기에 대해 질문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도 유용합니다.
이러한 대화는 아이의 언어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본 글은 전문서적을 인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출처_육 아 상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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