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분유수유의 기본 상식
모유 성분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든다
분유는 소젖을 주성분으로 하지만 모유와 비슷한 영양소를 첨가하여 모유 성분에 근접하게 만들어집니다.
단백질, 미네랄 등의 영양소 함량을 모유와 최대한 일치시키며, 균질화와 열처리를 통해 아이가 소화하기 쉽도록 제조됩니다.
따라서, 분유만으로도 충분히 아이가 성장할 수 있으며, 분유의 종류와 성분은 각각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몸무게 1kg당 180ml 정도로 먹인다
아기가 필요로 하는 하루 분유량은 생후 1개월까지 몸무게 1kg당 약 180ml 정도입니다.
그러나 각 아이마다 먹는 양은 다를 수 있으므로 아이가 원하는 만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유 리듬이 자리 잡으며, 백일까지는 하루에 6~7회, 3~4시간 간격으로 먹입니다.
이후 단계적으로 적정량을 먹이며, 최대한 늦어도 6개월 이후에는 젖병을 떼는 것이 좋습니다.
유아식과 함께 병행하면 칼로리가 높아 유아 비만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컵을 사용하여 분유를 먹이면 더욱 수월하게 젖병을 없앨 수 있습니다.
분유는 먹기 직전에 탄다
분유를 먹기 직전에 타서 먹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미리 태운 분유를 상온에서 20분 정도 두어도 괜찮지만, 냉장고에 보관한 후 다시 데워서 먹이는 것은 절대 금지되어야 합니다.
먹다 남긴 분유는 시간이 지나면 세균 번식이 쉽기 때문에 다시 먹이지 말고 버려야 합니다.
젖병은 삶아서 소독하고 젖꼭지는 적절한 구멍 크기로 선택한다
생후 3개월까지는 매번 삶아서 소독한 젖병을 사용해야 합니다.
젖병 세정제와 전용 솔을 사용하여 꼼꼼하게 젖병과 젖꼭지를 깨끗하게 씻은 후 끓는 물에 삶아야 합니다.
생후 4개월부터는 젖병 세정제를 사용해 씻고, 주 2~3회 열탕 소독을 진행합니다.
적절한 구멍의 젖꼭지로 먹인다
젖꼭지 구멍의 크기는 분유가 5~6개의 간격으로 뚝뚝 떨어지는 정도가 적절합니다.
젖꼭지 구멍이 너무 크면 아이가 급하게 빨 때 많은 양이 흘러와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좁으면 빨기가 힘들어 아이가 수유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구멍 크기를 선택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모유 먼저 먹이고 분유를 먹인다
모유 수유 후에 분유 수유로 전환할 때는 혼합 수유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처음에는 모유를 먹인 후 20~30ml 정도의 분유를 추가로 먹여보며 아이의 반응을 확인합니다.
만약 아이가 분유를 잘 받아들이고 만족스러워한다면 분유량을 점차 증가시킵니다.
젖병에 익숙해지도록 아기가 처음부터 잘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모유를 젖병에 담아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특수 분유: 설사 및 알레르기 증상 관리를 위한 선택
특수 분유란?
특수 분유는 장기간 설사나 분유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때 사용되는 분유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분유는 유당을 줄이고, 단백질을 흡수하기 쉬운 상태로 처리하며 비타민, 미네랄 등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여 만들어집니다.
이제는 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의사와 상의 없이 임의로 먹여서는 안 됩니다.
특수 분유는 약이 아닌 분유이므로,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의한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개선되어도 계속해서 먹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분유를 중단할 시기도 의사와 상담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설사 방지 특수 분유
설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유당을 줄이고 단백질을 특수 처리하여 전해질, 비타민, 미네랄 등 부족한 영양소를 보강한 제품이 주로 사용됩니다.
설사 동안 장 점막이 손상되어 유당 분해 효소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일반 분유보다 유당 함량이 적습니다.
이러한 특수 분유는 설사를 치료하는 효과는 없지만,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을 막고 영양을 공급해 줍니다.
그러나 설사를 치료하기 위해 임의로 먹이는 것은 옳지 않으며, 하루에 3회 이상 설사를 하거나 약을 먹어도 2주 이상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설사가 멈추고 2~3일 지난 후에는 일반 분유와 섞어 먹인 다음, 차츰 일반 분유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하루에 10회 이상 급한 상황이라면 전해질 용액이나 미음을 먹이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장염으로 인한 설사는 분유를 바꾸지 않는다
만약 아이가 급성 장염에 의한 설사 증상을 보인다면, 굳이 분유를 바꾸지 않아도 됩니다.
일부 경우에는 장염을 앓은 후에도 설사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는 손상을 입은 장이 분유에 있는 유당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거나, 장염이 완전히 치유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통 한 달 정도 지나면 증상이 개선되지만, 장염이 완치된 이후에도 몇 개월 동안 설사가 멈추지 않는다면 의사와 상담한 후에 특수 분유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모유 수유 시에는 묽은 변을 보는 경우가 많아 설사로 오인할 수 있다
모유 수유 시에는 아이가 묽은 변을 보는 경우가 많아 설사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대개 정상적인 변으로 생각될 수 있으므로 굳이 특수 분유를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알레르기 특수 분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우유나 콩 등의 단백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아이를 위해 우유 단백질을 가수분해하여 조제한 분유입니다.
이 분유는 피부 습진, 구토와 설사, 비염, 천식 등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에게 먹이며, 소화 흡수 장애가 있는 아이에게도 사용됩니다.
그러나 구토와 설사의 경우 바이러스성 장염일 수도 있으므로 섣불리 알레르기로 단정하지 않고, 소아청소년과에서 알레르기로 진단받은 경우에만 의사와 상의한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대부분 몇 주 내에 증상이 개선되지만, 특수 분유를 먹이는 동안에도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두 분유
대두 분유는 우유 단백질 대신 콩 단백질을 사용하여 만든 분유입니다.
아이가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거나, 심한 설사 후 장 점막이 손상된 경우에 사용됩니다.
또한, 우유 알레르기가 있을 때에도 대두 분유를 선택하여 먹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대부분 콩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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