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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가이드

아기와 애착 형성하는 방법!

by 동글쿤 2023. 7. 26.

애착은 자존감 형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은 충분히 사랑받는 경험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이러한 경험은 주로 애착 형성 과정에서 형성됩니다. 

특히, 아이의 뇌 발달과 정서 발달을 촉진하는 핵심적인 시기는 만 2세까지입니다. 

안정적인 애착이 형성되면 사회성과 정서 발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뇌 발달을 지원하는 기본 조건이 됩니다. 

따라서 애착 형성에 큰 관심과 중요성을 두어야 합니다.
 

 

목차

    애착형성

     

    1. 애착유형

     

    안정 애착


    생후 12~18개월 아이들이 가장 흔하게 보이는 긍정적인 애착 유형입니다.

    이들은 엄마를 안전한 기지로 여기며, 낯선 곳에 있어도 엄마가 옆에 있다면 편안하게 놀고 탐색합니다.

    엄마가 자리를 비우면 잠시 불안해하다가 엄마가 돌아오면 다시 안정을 찾습니다.

    엄마를 믿고 언제든 안겨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특징입니다.


    불안정 저항 애착


    낯선 곳에서 놀지 않고 엄마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아이들을 말합니다.

    엄마가 자리를 비우면 몹시 불안해하고 화를 내거나 울음을 터뜨립니다.

    이들은 평소에도 요구가 많거나 까다로워 보일 수 있으며, 엄마의 일관성 없는 양육에 의해 신뢰가 부족해집니다.


    불안정 회피 애착


    회피 애착 유형의 아이들은 엄마 존재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엄마와 함께 있을 때나 자리를 비웠을 때, 낯선 환경에서도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엄마와 다시 만날 때도 무관심하게 대처합니다.

    이들은 자폐 성향을 가졌을 수도 있으며, 엄마의 애정 표현이 부족하거나 아이 돌보기가 미숙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불안정 혼란 애착


    저항 애착과 회피 애착 유형의 특성을 동시에 보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엄마와 다시 만났을 때 혼란스러운 행동을 보입니다.

    이들은 환경이 불안정하거나 양육자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0~3세 아이들의 애착 유형은 각자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해하여 적절한 양육과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애착 관계는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애착 강화 육아

     

    눈 맞춤과 맨살 접촉

     
    갓 태어난 아기에게 바깥세상은 엄마 자궁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공간입니다.

    이때 아이가 가장 따뜻함과 안정감을 느끼는 순간은 엄마 품에 안겨 익숙한 심장 소리를 들을 때입니다.

    또한, 아이는 자신을 만져줄 때 '나'라는 존재를 확인하고, 타인에 대한 느낌도 안정감 있게 받아들입니다.

    특히 스킨십은 애정 호르몬인 옥시토신의 분비를 증가시켜 행복과 사랑, 편안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눈 맞춤도 일종의 스킨십으로, 아이는 눈 맞춤을 통해 비언어적 소통을 배우고 관계 능력을 키워나갑니다.


    민감한 반응과 일관성

     
    아기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엄마들은 민감성, 반응성, 일관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배가 고픈지, 기저귀가 젖었는지, 추운지 민감하게 알아차리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기의 욕구에 적절하게 반응하여 만족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의 기분에 따라 욕구를 해결해 주었다가 다른 때는 방치하는 등 비일관적인 양육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공감 반응

     
    아기가 울 때, 엄마가 안아주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여주면 아이는 안정감을 느낍니다.

    또한, 아기가 기분 좋아 웃을 때, 엄마도 함께 웃는 모습을 보며 같은 감정을 나누는 경험을 합니다.

    이러한 공감 반응은 애착과 사회성 형성의 기본일 뿐 아니라, 아기의 정서 조절 능력을 기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공감 반응은 아이 뇌의 '거울 뉴런'을 발달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거울 뉴런은 관찰과 간접 경험만으로도 마치 자신이 그 일을 직접 하는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이는 타인과의 의사소통과 사회성 발휘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공감과 관심을 통해 아기의 성장과 발달을 함께 지켜봅시다.
     
     

    "안 돼"라고 정확히 알려 주기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항상 웃어주고 모든 요구를 들어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아이가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 노출되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고자 할 때에는 엄마가 "안 돼"라고 명확하게 인지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엄마가 정확하게 제한을 두어주면 아이는 양육자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아이가 고집을 부리기 시작할 때에는 엄마가 일관성 있게 제한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이의 마음속에는 자신을 수용해 주는 좋은 엄마와 무섭게 제한하는 나쁜 엄마의 모습이 통합되며 "무서울 때도 있지만 충분히 좋은 엄마라는 이미지가 자리 잡게 됩니다.


    엄마 자신의 성향과 애착 유형을 파악


    엄마와 아이가 잘 맞으면 애착이 훨씬 쉽게 형성됩니다.

    잘 맞는다는 의미는 반드시 둘의 기질이나 성향이 비슷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엄마는 내향적인 성향인데 아이는 외향적이고 활동적일 수 있습니다.

    이때, 엄마가 아이의 활동적인 면을 좋아하고 신나게 놀아줄 에너지가 있으면 애착이 잘 형성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의 관계가 힘들다고 느낀다면 엄마 자신의 성향과 애착 유형을 파악하여 서로 맞춰나갈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이와 같이 사는 것을 원칙


    맞벌이 가정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외가나 친가에 맡겨 키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와 부모가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경우, 할머니나 친척과 애착을 형성하게 되어 아이는 두 명의 애착 대상자 사이에서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부모와 함께 살 때는 부모와의 관계에 익숙해져서 부모가 아이의 요구를 거의 들어주고 함께 놀아주는 시간을 많이 보내곤 합니다.

    그러나 함께 생활할 경우에는 그동안 보지 못한 부정적인 면들도 보이고, 훈육도 해야 합니다.

    이때, 부모는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난감하게 느낄 수 있으며, 아이 역시 부모가 냉정하다고 느끼며 여러 가지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1년 떨어져 지내면 관계를 회복하는 데 2~3년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이와 함께 살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 보내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애착을 촉진하는 놀이

     

    활동 적합 연령 설명
    담요 배치 • 태우기 7~12개월 아이를 담요에 눕힌 뒤 엄마가 눈을 마주치며 담요를 흔듭니다. 담요의 부드러운 촉감과 포근한 느낌이 애정 욕구를 채워줍니다.
    과자 숨바꼭질 12~24개월 작은 과자 3~4개를 은박지로 싸서 엄마의 옷소매나 주머니, 몸 어딘가에 숨깁니다. 아이는 숨겨진 과자를 찾아서 먹게 됩니다. 이 놀이를 통해 스킨십을 할 수 있으며, 은박지를 벗기며 소근육 협응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손발 윤곽선 그리기 12~24개월 종이 위에 아이의 손과 발을 올리게 한 뒤 윤곽선을 그립니다. "예쁜 엄지", "귀여운 새끼손가락" 등 아이의 몸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면 긍정적인 신체상을 갖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려울 경우 물감을 묻혀 찍기 놀이를 해보세요.
    솜터치 놀이 12~24개월 아이에게 눈을 감게 하고 솜으로 눈, 코, 입, 볼 등을 부드럽게 터치합니다. 눈을 뜨면 어느 부위를 터치했는지 알아맞히게 합니다.
    날아라 • 장풍 놀이 25~26개월 아이와 마주 보고 앉아서 손을 잡거나 아이를 엄마의 무릎에 앉힙니다. 아이가 엄마를 향해 바람을 불게 한 뒤, 엄마는 뒤로 쓰러집니다. 아이가 놀이를 이해하면 역할을 바꿔 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 놀이를 통해 눈 맞춤을 늘리고, 자기 힘을 과시할 수 있는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풍선치기 놀이 25~36개월 바닥에 풍선이 닿지 않도록 최대한 오랫동안 풍선을 주고받는 놀이입니다. 재미있게 놀며 에너지를 발산하고 풍선을 주고받으며 상호작용이 촉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