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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가이드

초보 엄마 아빠를 위한 분유수유의 각종 궁금증 해결방법!

by 밍기적쿤 2023. 7. 20.

물과 분유, 젖병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분유를 타려니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시죠?

 

분유수유 기본기부터 영아 산통 같은 특이 사항까지 각종 궁금증에 관한 해결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분유 타는 물의 적정 온도는 얼마일까?

분유 타는 물은 50~70°C, 아이에게 먹이는 분유 온도는 30~40°C가 적당합니다.

 

물을 끓인 뒤 식혀서 분유를 타고 다시 적정 온도로 식혀서 먹입니다.

너무 뜨거우면 아이가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식으면 비린 맛이 날 수도 있습니다.

손목에 분유를 1~2방울 떨어뜨려 약간 따뜻한 정도가 적당합니다.

 

 

분유 거품을 먹여도 될까?

거품이 생기는 정도는 레시틴이라는 유화제의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분유에 레시틴이 많이 들어 있으면 물에 빨리 녹아 거품이 적게 생깁니다.

 

거품이 아이 건강에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공기를 삼킬까 걱정된다면 수유 후 트림을 확실히 시켜줍니다.

 

분유를 먹을 때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되면 복부에 가스가 차게 되어 복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리차로 분유를 타주어도 괜찮을까?

분유 타는 물의 정석은 '생수를 끓여서 식힌 물' 입니다.

 

보리차에는 미량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는데, 어린 아기는 아직 탄수화물을 소화하지 못하므로 보리차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전분 소화효소가 분비되어 탄수화물을 소화할 수 있는 시기는 생후 5~6개월 무렵,

따라서 생후 7개월부터는 보리차로 분유를 타도 괜찮습니다.

 

 

너무 자주 먹는데 괜찮을까?

100일 전 아기라면 수시로 먹여도 상관없지만, 이후에는 수유 간격을 맞춰 먹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유 횟수와 간격은 아이의 생활 리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소화를 위해서라도 먹는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해줘야 합니다.

 

 

먹다 남긴 분유, 다시 먹여도 될까?

다시 먹이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분유가 절반 정도 남았다면 20분 이내에 먹입니다.

 

먹다 남긴 분유가 1~2시간이 지나면 분유 속에 들어간 아이의 침속 박테리아가 번식을 시작합니다.

 

 

분유, 미리 타놓아도 될까?

미리 타놓은 분유를 냉장고에 12시간 정도 보관할 수는 있지만 날씨에 따라 주의해야 합니다.

 

날씨가 덥거나 습할 때는 상하기 쉬우므로 타놓았다가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분유 성분 중에는 시간이 지나면 손상되는 성분도 있습니다.

 

젖병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타놓은 분유를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여도 안됩니다.

 

분유가 적정 온도보다 차가울 경우 젖병을 뜨거운 물에 5분가량 담갔다 먹입니다.

 

 

아기 배에서 소리가 나는데 괜찮을까?

분유는 물이나 주스와 같은 유동식이기 때문에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아이의 장은 성숙하지 못하고 배의 지방과 근육층이 얇아 성인보다 소리가 더 크게 들립니다.

 

 

모유에서 분유로 바꿨더니 변비가 생겼는데 괜찮을까?

모유와 달리 분유는 주성분이 카세인이라는 단백질입니다.

카세인은 위산에 잘 녹지 않고 응고력이 강하기 때문에 분유를 먹는 아이는 변비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생후 6개월 이후 먹이는 성장기 분유에는 단백질 성분이 더 강화되어 있고,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보강되어 변비의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모유를 먹이다가 분유로 바꾸면 장이 적응하느라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적응기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증상입니다.

 

Tip. 변비 증상이 심하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분유마다 맛이 다를까?

분유 제조 업체마다 당도가 조금씩 다릅니다. 또 어떤 종류의 올리고당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분유를 단번에 바꿔 먹이면 당도가 달라 아이가 분유를 거부하거나 먹는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분유를 바꿀 때는 먹이던 것과 바꿀 것의 비율을 7:3이나 5:5로 조절하며 서서히 비율을 높여나갑니다.

 

서로 다른 브랜드의 분유를 섞어 먹여도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분유도 단계별로 먹여야 할까?

영양 성분 자체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자랄수록 더 필요한 영양분의 양을 조절한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뼈와 근육 형성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생후 6개월 무렵에는 칼슘이나 열량이 많은 분유를 먹이는 것이 적합합니다.

그렇다고 먹던 분유가 남아 있는데 단계를 맞춘다고 굳이 새 분유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월령에 따른 적정 수유량과 횟수_1일기준

월령(개월) 평균 체중(kg) 하루 수유 횟수 1회 수유량(ml) 하루 수유량(ml)
2주 3.4 7~8 80 640
2~4주 4.2 6 120 720
1~2개월 5.4 6 140 840
2~3개월 6.1 6 160 960
3~4개월 6.6 5~6 180~210 1000
4~5개월 7.1 5~6 180~210 1000
5~6개월 7.5 수유만 4 / 이유식 후 1 180~210 / 140 940
6~7개월 7.9 수유만 3 / 이유식 후 2 200~210 / 80 800

 

 

젖병을 다 비우면 안 좋다는데 사실일까?

젖병에 분유가 한 방울도 남지 않도록 먹이면 아이가 젖꼭지에 들어간 불필요한 공기까지 마시게 됩니다.

 

분유가 젖꼭지 끝부분에 조금 남았을 때 수유를 멈춥니다.

 

 

영아 산통일 때는 어떻게 먹여야 할까?

아이가 영아 산통이라면 분유를 바꿔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영아 산통인 아이를 위한 맞춤형 분유는 아이의 흡수 능력에 맞춰 유당의 양을 줄임으로써 가스와 복부 팽만감을 줄여줍니다.

 

 

분유에 약을 타서 먹여도 될까?

분유와 약을 섞을 경우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약을 섞으면 분유의 맛이 변하기 때문에 자칫 아이가 이후에 분유를 먹지 않으려고 할 수 있습니다.

 

 


본 글은 전문서적을 인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출처_임신출산육아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