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예방하기: 유산의 형태와 원인 알아보기 2

이전 글인 '유산 예방하기: 유산의 형태와 원인 알아보기 1'에서는 유산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다양한 유산의 형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유산이란 생명의 손실뿐만 아니라 심리적 충격도 함께 가져옵니다. 이런 아픔을 겪은 이후에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치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산 후의 마음의 산후조리와 그 필요성, 그리고 유산 후의 체력 회복 방법, 그리고 다시 임신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유산을 피하려면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유산 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심리적인 회복과 신체적인 회복 모두 중요합니다. 이를 이해하고 잘 관리하는 것이 임신과 출산, 그리고 그 후의 건강한 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 유산 후의 회복 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위한 방법을 배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유산후 몸조리

마음의 산후조리가 필요하다

유산은 단순히 신체적인 고통만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아픔도 동반합니다.

 

죄책감과 상실감이 겹치면서 '이 모든 일이 내 잘못이다'라는 생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감정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산모 본인은 물론이고, 남편이나 가족, 주변 사람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이해를 보여줘야 합니다.

 

명상은 우울감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따라서, 우울감이 지속될 경우,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명상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집안일이나 복직은 천천히

유산 후에는 출산과는 달리 긴 휴가를 받기 어렵지만, 이 시기에도 산후조리는 필수적입니다. 직장에 유산 사실을 알리고 가능한 한 많은 휴가를 받아 업무 복귀를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 일은 최소 1~2주 이후부터 시작하며, 그 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과 철분제를 복용하고, 고기, 채소, 과일 등의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과 산책은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난 후에 시작하며, 처음에는 집 주변에서 20분 정도 걷는 것으로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임신은 충분히 회복한 뒤 계획한다

성관계는 유산 이후 15일부터 가능하다고 해도, 서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한 한 달 이상은 몸과 마음이 회복할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 후의 상실감을 극복하려고 서두르는 임신은 조급해하면 안 됩니다.

아직 태아가 건강하게 자라기에 충분한 자궁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다시 임신을 하더라도 재유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두 번 이상 유산을 경험하면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유산 이후 최소 3개월이 지난 후에 다시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그 전에 성관계를 하려면 반드시 피임해야 합니다.

만약 임신 4개월 이후에 유산이 발생했다면, 유선이 발달해 있어서 젖 몸살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이럴 때는 젖을 말리는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유산을 피하려면

기초체온을 꾸준히 체크한다

유산 위험이 높은 임신부는 기초체온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기간 동안 매일 기초체온을 측정하고 이를 꾸준히 기록하세요. 수정 이후부터 임신 12주 전후까지는 기온이 높게 유지되는데, 이 기간 동안 갑자기 기초체온이 떨어진다면 유산이 진행 중일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운동량을 줄이고 휴식을 취한다

운동량을 줄이는 것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당신이 35세 이상이거나 습관성 유산의 경험이 있다면, 임신 초기에는 반드시 안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격렬한 운동이나 장거리 여행은 피하고, 걸레질이나 빨래, 화장실 청소와 같이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는 무거운 가정일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성관계를 자제한다

임신 초기에는 성관계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액에는 자궁을 수축시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가슴을 애무하면 임신부의 몸에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 역시 자궁 수축을 촉진합니다. 따라서 유산의 위험이 높은 임신부는 임신 초기에 성관계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유산의 고통을 체험한 여성들을 위한 지침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유산은 단지 신체적인 고통만이 아니라, 강력한 정서적 충격을 동반합니다. 이 때문에, 적절한 산후조리와 그 이후의 조심스러운 생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놀랍도록 회복력이 강하므로, 잠시의 시간을 두고 체력을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5.14 - [임신 가이드] - 유산 예방하기: 유산의 형태와 원인 알아보기 1

유산 예방하기: 유산의 형태와 원인 알아보기 1

 

 

본 글은 전문서적을 인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출처_임신출산육아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