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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가이드

임신 중 부부 관계를 해도 괜찮을까? 2

by 동글쿤 2023. 8. 10.

이번에는 1에 이어 '임신 중 부부 관계를 해도 괜찮을까? 2'를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가려 합니다.


임신이라는 특별한 시기에 있어서 부부관계는 다양한 고민을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또는 '이대로 계속 진행해도 괜찮을까?' 등 많은 질문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부관계를 무조건 피하는 것도, 임신 전과 같이 격렬하게 즐기는 것도 모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신 시기별로 어떻게 안전하고 즐거운 부부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려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신 초기, 중기, 후기 별로 어떤 점을 주의하고, 부부간의 소통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함께하시면서 더욱 풍요로운 임신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임신 초기의 성생활

성욕이 감퇴하거나 증가 / 깊은 삽입은 위험 / 삽입은 얕게, 시간은 짧게

임신 중에는 몸과 마음의 변화로 인해 성욕이 감퇴하거나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질 벽이 부드러워지면서 임신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쾌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임신부는 신경이 예민해지고 조산이나 유산에 대한 걱정으로 성욕이 감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태반이 아직 완전히 형성되지 않아 태아의 상태가 불안정하므로 부부관계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부드러운 부부관계는 가능하지만, 격렬한 동작이나 지나친 흥분은 자궁 수축과 출혈을 일으켜 유산이나 사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깊은 삽입은 자궁에 자극을 주어 좋지 않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부부관계 시 삽입은 얕게, 시간은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다양한 체위를 시도하기 쉽지만,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체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 체위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면 몸에 부담이 가므로 안전한 체위를 번갈아 가며 변화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통증, 출혈, 배땅김이 나타나면 즉시 부부관계를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임신 중기의 성생활

즐겨도 좋다 / 태동에 주의 / 배 압박 자세 X

임신 중반에는 입덧이 사라지고 태반이 완성되는 시기로, 유산 위험에서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성욕이 왕성해지고, 임신부의 몸도 임신에 적응했기 때문에 피임 부담 없이 성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체위나 횟수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도 되지만, 전치태반이거나 조산 경험이 있거나 조산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부부관계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너무 자주 부부관계를 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부부관계 중에는 태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르가즘을 느끼면 자궁이 수축하고 태동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부부관계가 끝나면 태동이 다시 정상화되지만, 만약 심한 태동이 계속된다면 태아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을 수 있으므로 체위를 가볍게 바꾸어야 합니다.

 

만약 태동이 계속 감소한다면 부부관계를 중단하고 태동이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임신 후반에는 태아가 커져 배를 압박하는 체위로 오랫동안 있으면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옆으로 누워 남편이 뒤에서 아내를 안는 체위나 둘이 마주 보고 껴안는 체위를 추천합니다. 이러한 체위는 삽입의 깊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때 남편이 팔꿈치나 손바닥으로 자신의 체중을 받쳐 아내의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 후기의 성생활

상처 입기 쉽다 / 배가 닿지 않게 / 조산 위험 막달 자제

임신 후기에 접어들면, 몸이 분만을 준비하는 시기로 가슴이 커지는 등의 신체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성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출산을 앞둔 이 시기에는 자궁 입구나 질이 약해지고 충혈되어 상처를 입기 쉬워져, 격렬한 부부관계는 피해야 합니다.

배가 닿지 않는 체위가 가장 적절하며, 특히 커진 자궁이 혈관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정상위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아내가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후측위가 좋으며, 이 경우 남편이 체위를 조절하게 됩니다.

임신 후기는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높아지며, 특히 전치태반의 경우에는 부부관계를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기간 동안 질 내의 산성도가 낮아져 세균이 침투하기 쉬우며, 부부관계 과정에서 세균 감염이나 양막 파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혈이 있거나 하복통 등의 이상 증세가 있는 경우, 또는 질에서 불쾌감을 느낄 때는 부부관계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의할 점

횟수는 줄이고 스킨십 / 전희를 충분히, 길게 / 콘돔 / 유두를 심하게 자극하지 않는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어, 부부관계의 횟수를 줄이고 스킨십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의 친밀감을 유지하기 위해 대화와 스킨십에 중점을 두며, 상대방의 요구에 억지로 응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태를 상대방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에는 질이나 자궁 점막이 충혈되어 상처를 입기 쉽습니다.

 

따라서 부부관계는 충분히 촉촉해진 상태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희 과정에서 손가락을 질 내부에 넣는 행위는 피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질 벽이 민감해지고 분비물의 양도 많아져 세균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부부관계 시 콘돔을 사용해 질 내 세균 침입을 최대한 막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임신 후기에는 자궁 수축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 호르몬이 포함된 정액으로 인해 자궁이 급격히 수축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유두를 자극하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자궁 수축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조산이나 유산의 위험성이 있는 임신부는 유두를 지나치게 자극하는 행위를 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임신 중 질은 점막이 민감해져 잡균 발생이 쉬운 상태입니다. 부부관계가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부부관계 전후에는 반드시 철저히 세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임신은 여성의 신체가 많은 변화를 겪는 특별한 시기입니다. 이 변화는 각 개인과 상황에 따라 다르며, 성생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기에 임신하는 동안 성생활은 상당히 개인적이며 복잡한 이슈가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임신 중인 여성과 그들의 파트너는 서로의 필요와 감정을 존중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명확하게 의사소통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든지 의문이나 불안감이 생기면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충분히 안전하고 즐거운 임신기간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도와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임신과 성생활, 두 가지 모두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3.05.22 - [임신 가이드] - 임신 중 부부 관계를 해도 괜찮을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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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전문서적을 인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출처_임신출산육아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