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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가이드

입덧 극복, 입덧의 시작시기는?

by 동글쿤 2023. 5. 10.

임신 초기, 많은 예비 엄마들이 겪게 되는 입덧은 정말 힘든 시기를 만들어 줍니다. 이 글에서는 입덧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먼저 입덧의 원인을 이해하고, 그 증상을 알아볼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입덧을 완화시키기 위한 생활법과 실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임신 초기의 힘든 입덧 시기를 조금이나마 더 쉽게 이겨내실 수 있길 바랍니다.

 

입덧은 임신 중에 느끼는 구역질, 구토 증상으로 소화기 계통의 증세를 말합니다. 임산부의 70~80%가 겪는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입덧을 시작하는 시기는 보통 임신 9주를 전후로 시작해, 11~13주에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예민하거나 빠르게 시작하는 사람은 5~6주에 시작해 10주 정도에 끝기도 합니다. 

 

정해진 기간은 없지만 평균적으로 1개월 전후로 끝나게 됩니다.

입덧이 끝나는 시기는 16주~20주 사이에 조금씩 완화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심하게 겪는 사람이라면 증상은 20주 이후까지 계속되기도 합니다.

 

 

 

1. 입덧의 원인

 

호르몬 변화

  • 입덧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태반에서 분비되는 융모성 선자극호르몬(hCG)이 구토 중추를 자극하는 학설이 가장 신빙성이 있습니다.
  • 융모성 선자극호르몬의 수치가 증가하는 시기와 입덧이 나타나는 시기가 임신 6~7주로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적 원인

  • 임신부가 스스로 입덧을 불편하게 느끼는 생각으로 인한 심리적 원인이 큽니다.
  • 스트레스, 정신적 불안정, 예민함, 신경질적 상태 등의 요인으로 입덧 증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산책이나 심호흡 등으로 마음을 가라앉히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 임신오조증이라 하여 비위가 약하고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면 담음이 정체되어 입덧이 생긴다고 합니다.
  • 몸이 찬 사람은 위장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으면 입덧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몸이 따뜻한 사람은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 지나치게 마른 사람이나 뚱뚱한 사람, 위 장이나 간장 신장 등 내장이 약한 사람 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입덧을 심하 게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2. 입덧의 증상

 

임산부마다 다르다

  • 음식 냄새, 담배 연기, 생선 비린내 등으로 인해 비위가 상하면서 식욕이 떨어지고 가슴이 울렁거리거나 현기증이 나기도 합니다. 
  • 또한,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하기도 하며, 새로운 음식이 먹고 싶거나, 일반적으로는 입에 대지 않는 음식이 갑자기 생각나기도 합니다. 
  • 이러한 증상에는 침이 많아지고 숨이 가쁜 것도 입덧의 일부입니다.

 

입덧이 심한 경우

  • 아침이나 공복 시에 가벼운 메스꺼움을 느끼는 임신부도 있고, 음식 냄새만 맡아도 도가 지는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 구토 때문에 영양 섭취가 부족해지고, 신경 쇠약 증세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입덧이 심해지면 조심해야 합니다.

 

엄마가 먹지 못하면 태아가 영양 결핍이 되는 걸까?

태아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해서 입덧이 심한데도 음식을 억지로 먹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음식을 억지로 먹으면 대부분 다시 토하게 되고, 입덧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임신 초기에는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고 태아가 성장을 못 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 작기 때문에 엄마 몸에 이미 축적된 영양분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

뭐라도 꼭 먹어야 한다는 중압감을 떨쳐버리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양만큼 먹는 것이 좋다.

 

 

3. 입덧 줄이는 생활법

 

조금씩 자주 먹는다

  • 모든 음식을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위의 활동이 과도해져 다시 입덧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식욕이 돌 때는 언제든지 조금씩 천천히 씹어 드시는 것이 좋으며, 간단한 비스킷 같은 간식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는다

  • 평소 좋아하던 음식도 싫어지고, 김치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럴 때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아 두면 도움이 됩니다.
  •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뜻밖의 음식일 수도 있지만,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하나라도 찾는다면 입덧을 견디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 구토로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 구토가 심한 경우, 구토가 멈추기 전까지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신선한 과일과 채소, 우유, 과즙, 보리차를 많이 먹으며 음식과 음료를 차게 먹어 냄새를 줄일 수 있도록 합니다.
  • 미지근한 음식은 구역질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피하고,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마늘 1~2 쪽을 껍질 벗긴 뒤 달군 팬에  살짝 구워 물을 2~3컵 정도 부어 끓인 뒤 메스꺼울 때마다 조금씩 마신다.
마늘 물을 마시면 입덧 증세가 가라앉고, 출산 후 젖이 잘 도는 효과도 있다.

 

신맛으로 입맛을 돋운다

  • 신맛은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입맛이 없을 때는 신 김치, 레몬, 초무침, 요구르트 등을 먹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차게 먹으면 입덧이 있을 때 먹기 편할 수 있습니다.
  • 또한, 비빔국수나 차가운 메밀국수, 과일, 잼이 들어간 토스트 등도 입덧이 있을 때 먹기 좋은 음식입니다.

 

게으른 버릇은 버린다

  • 누워만 있거나 움직이지 않는 습관은 기분을 우울하게 만들고, 입덧을 더 악화시킨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 하루에 몇 분씩이라도 집 주변을 산책하거나 쇼핑을 하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 또한 가벼운 운동을 수시로 하면 활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입덧을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입덧으로 인한 메스꺼움과 구토는 자연스러운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임신부가 겪는 일이며,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없어지게 됩니다.
  • 이는 병이 아니므로 편안히 받아들이고, 입덧 자체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증상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 느긋하게 음식을 즐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입덧은 심리적인 원인도 크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정적으로 흥분하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열중할 수 있는 취미를 찾는다

  • 어떤 일에 열중하면 입덧을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뜨개질이나 자수, 책 읽기 등 몰두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 몰입하는 동안 입덧이나 임신 사실에 신경을 덜 쓰게 되어 마음이 진정되고, 생활에 활력도 생기며 스트레스도 점점 줄어듭니다.
  • 영화 관람, 노래하기, 음악 감상 등 어떤 취미 활동이든 상관없습니다.

 

변비를 극복한다

  • 속이 더부룩하면 입덧은 더욱 심해집니다.
  • 아침에 일어나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시고 제때에 변을 보도록 노력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또한, 평소 과일, 채소, 해조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몸을 청결하고 상쾌하게 유지한다

  • 기운이 없다고 샤워를 멀리하면 기분 전환이 되지 않아 입덧이 악화됩니다.
  • 몸을 청결하고 상쾌하게 유지하는 것은 입덧뿐만 아니라 각종 임신 트러블을 극복하는 데도 좋은 방법입니다.
  • 아로마 목욕제나 향긋한 배스용품을 이용해 즐겁게 목욕하고 너무 덥거나 춥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바닥과 발바닥을 마사지한다

  • 지압점을 눌러 입 덧을 줄이는 것은 효과적입니다. 지압점은 비위 기능을 조절하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 방법은 손과 발 전체를 10분 정도 마사지하는 것입니다.
  • 손가락 끝으로 골고루 꾹꾹 눌러주면 입덧도 줄어들고 내장 기능이 좋아집니다. 엄지와 검지 사이의 움푹 들어간 부위를 눌러주거나 손목 안쪽 부위를 주물러줘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진찰을 받아야 하는 입덧 증세

거의 아무것도 먹을 수 없고 냄새도 맡기 어려운 경우.

서 있으면 저절로 몸이 흔들릴 정도로 기운이 없는 경우.

임신 전보다 몸무게가 5kg 이상 감소한 경우.

열흘 이상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먹고 싶은 것이 없는 경우.

물만 먹어도 위액까지 토해내는 상태가 하루 종일 지속되는 경우.

 

이 글을 통해 입덧의 원인과 증상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생활법을 배웠습니다. 입덧은 임신 초기의 어려운 시기 중 하나지만, 올바른 대처 방법과 생활 습관을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춰 적절한 입덧 완화 방법을 찾아 적용하시길 바라며, 이 시기를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과 출산이 되시길 바랍니다.